칼럼
이경숙 사모의 "시냇물 소리 ( 5)"친구가 그립습니다.
오늘 따라 딸 아이가 한국이 그립다며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왜 한국이 그리운데 하고 물었더니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붕어빵을 먹으며 재미있게 놀았던 추억니 생갇난다는 것이었습니다. 딸 아이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 또한 학창시절 친구들과 재미있게 보냈던 시간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이경숙 사모의 "시냇물 소리 (1 )" 망고 파는 소년
필리핀 선교지에서의 일이었습니다. 선교팀이 오게 되어 분주한 하루였습니다. 이것 저것을 준비하느라 오전에도 시장을 들려야 했고 오후에도 시장을 들려야 했습니다. 제 눈에 들어오는 한 소년이 있었는데 망고를 파는 소년이었습니다. 아마도 아침 일찍 노랗게 익은 망고를 따서 팔려고 시장으로 온 소년 같아 보였습니다. 시장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향해 망고 사세요! 망고 사세요! 달콤한 망고가 왔어요! 힘있게 외쳤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망고를 사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