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 뉴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주일날 아침이면 아이들의 밝은 인사 소리가 여기 저기서 들립니다. 아이들의 인사 소리에 어른들의 얼굴은 환해지고 마음 또한 즐거워 집니다. 교회 분위기가 환하게 인사하는 아이들로 인해 밝아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것이 행복의 바이러스가 아닐까요? 우리는 이렇게 작은 것으로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에 도전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는 행복의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란 무엇일까요? 아주 작은 것으로서 번지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에는 좋은 바이러스가 있는가 하면 나쁜 바이러스도 있습니다. 악성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하면 몸이 망가지고 컴퓨터에 들어오면 컴퓨터가 비정상적으로 작동되어 컴퓨터 사용하는데 아주 불편하게 만듭니다.
컴퓨터에 보면 ‘트로이 목마’라는 바이러스가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옛날 그리스 이야기에서 나온 말입니다. 트로이의 군대와 그리스 군대가 전쟁을 할 때였습니다. 트로이 군대가 워낙 강하고, 요새가 워낙 난공불락이어서 그리스 군대가 도저히 트로이군대를 이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 군대가 생각을 해 내기를 트로이 시 바깥에 나무로 된 큰 목마를 하나 만들어 남겨두고 떠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속임수 였습니다. 트로이 군대는 그것이 그리스 군대가 도망가다 정신이 없어 미쳐 가져 가지 못한 것인 줄 알고 그 목마를 성벽 안으로 운반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 목마 안에 그리스군사들이 숨어있었던 것입니다. 안에 숨어 있던 그리스 군인들은 밤에 트로이의 성문들을 열고는 트로이 요새로 쳐들어와 트로이를 점령하게 됩니다.
트로이 목마가 겉으로 보기는 참 좋아 보이고 유익해 보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무서운 해를 끼치는 위험요소가 있는 것입니다. 이를 컴퓨터에서는 ‘트로이 목마 바이러스’라고 합니다. 컴퓨터에 트로이 목마가 침투하게 되면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가 지워지기도 하고, 시스템이 다운되기도 합니다. 컴퓨터 안에 있던 자료가 한 순간에 날라 갈 수도 있습니다.
트로이 목마와 같은 여인이 성경에 나옵니다. 그 여인의 이름은 아합 왕의 아내 이세벨이라는 여인입니다. 결혼을 통해 이스라엘에 슬그머니 들어오더니 아합 왕부터 시작하여 바알 우상을 섬기는 바이러스를 감염시키더니 급기야 온 이스라엘을 바알 섬기는 나라로 감염시켜 놓고 말았습니다. 한 여인이었지만 그 여인이 미친 영향력은 아주 대단했습니다.나쁜 바이러스를 퍼트린 여인이었습니다. 반면 룻과 같은 여인은 결혼해서 하나님을 믿게 된 케이스이지만 며느리가 믿음이 좋으니 그 집안을 믿음의 가정으로 아름답게 세우게 되었습니다. 행복 바이러스를 퍼트린 여인이 된 것입니다.
행복바이러스란 말이 유행처럼 번진 때가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란 질병을 순식간에 퍼트리는 못된 놈인데 거기에 대칭적 의미인 행복을 붙이니 참으로 멋있는 변이가 일어나 최상의 긍정적 표현이 되고 말았습니다.
행복이라고 하면 어릴 적 읽은 동화책이 생각납니다. 파랑새란 동화였습니다. <파랑새>는 우리에게 행복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 해 줍니다 멀리멀리 파랑새를 찾아 떠나지만 새를 발견한 곳은 자기 집 처마 밑이었습니다. 행복은 늘 우리 가까이에 있습니다. 단지 발견하지 못할 뿐.
우리 삶의 목표가 행복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환하게 웃는 행복한 얼굴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그 전염성 또한 실로 대단합니다. 지금 여러분은 주위 사람들에게 어떤 바이러스를 전염시키고 있나요? 행복 바이러스인가요, 아니면 불행 바이러스인가요? 이런 사람이 되면 어떨까요? 늘 주변에 웃음을 주는 사람, 항상 긍정적인 단어를 선택해서 말하는 사람, 같이 있는 것이 즐거움이 되는 사람… '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 곧 주위 사람들 그 불에 몸 녹이듯이'란 어느 복음성가의 가사에서 나오는 그런 사람….
이런 사람은 정말 멋있는 행복바이러스일 것입니다. <올랜도 아름다운 교회 사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