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플로리다 교통부(FDOT)는 유료 차로 "I-4 익스프레스(I-4 Express)” 개통 4년을 맞아 교통 개선 효과를 강조했다.FDOT에 따르면 지난 4년간 I-4 익스프레스 이용 건수는 7천만건을 넘었다.

2024회계연도 기준 평일 하루 평균 이용은 약 6만5,400건이다. 2022~2025회계연도 동안 통행료 수입은 1억1,500만 달러 이상으로 집계됐다.
플로리다 교통부는 주 법에 따라 통행료 수입이 해당 프로젝트 비용과 향후 운영비에 사용되며, 잉여 재원은 통행료가 걷힌 카운티 내 교통 프로젝트에 재투자된다고 설명했다. 기본 통행료는 구간당 50센트 수준이지만, 교통량에 따라 변동된다.
당국은 고속도로 차로 개통 이후 일반 무료 차로에서도 평균 통행 시간이 1회당 5분 이상 단축됐다고 밝혔다. 이는 정기 통근자의 경우 한 달 기준 3시간 이상 절약 효과에 해당한다. 출퇴근 시간대 평균 속도도 2019년 대비 시속 12마일 상승했다.
사고 감소 효과도 나타났다. 플로리다 교통부는 차로를 막는 사고가 4년전 대비 33%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긴급 구조 대응이 빨라지고 교통 흐름이 더 예측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반면 일부 지역 상인과 운전자들은 장기간 공사 불편을 감수한 뒤 추가 비용을 부담하는 점에 불만을 나타냈다. 올랜도 지역 상점 운영자 키티 칸나는 “급할 때만 이용한다”며 “지역 주민과 상습 이용자에 대한 환급 제도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플로리다 교통부는 현재 Universal Orlando Resort 인근에서 Walt Disney World 방향 서쪽 차로 확장 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폴크·오세올라 카운티 양방향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세미놀·볼루시아 카운티 추가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플로리다 교통부는 “통행료는 차로의 원활한 흐름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수단”이라며 “이용자들에게 보다 예측 가능한 통근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