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공화당 원로 인사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과의 추가 협상보다 군사적 압박 강화를 우선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로저 위커(Roger Wicker0 상원의원은 최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지금은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 업적을 결정짓는 순간”이라며, 이란 정권과의 추가 외교 협상 추진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위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본능은 이란에서 시작한 일을 끝내는 것이었지만, 가치 없는 합의를 추구하라는 잘못된 조언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군은 이란의 재래식 군사 능력을 무력화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란 정권과의 추가 협상은 약점으로 비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이번 발언은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이후, 트럼프 행정부 내부와 공화당 진영에서 외교적 해법과 군사적 압박 사이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뉴트 깅그리치 (Newt Gingrich) 전 하원의장도 보다 강경한 대응을 주문했다.그는 인터뷰에서 미국이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일대에서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며, 중부사령부(CENTCOM)의 군사력을 집중 투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깅리치는 “세계가 미국의 의지를 분명히 인식하게 해야 한다”며 “원유 공급 안정과 중동 질서 회복을 위해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란 문제를 단순 외교만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견해를 밝히며, 미국의 군사적 억지력이 국제 에너지 시장 안정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공화당 내에서는 중동 전략을 놓고 “ 이란 핵·미사일 위협, 중동 내 친이란 무장세력 활동,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 등을 이유로 보다 강경한 대이란 전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중동 긴장이 국제 유가와 글로벌 공급망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만큼, 미국이 힘의 우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다만 일각에서는 군사적 긴장 고조가 장기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