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우드 CA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미국 축구대표팀이 32년 만에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개막전에서 파라과이를 4-1로 완파하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미국은 13일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소피 스타디운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전반에만 3골을 몰아넣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공격수 Folarin Balogun 은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발로건은 전반 31분과 추가시간에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미국 축구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에이스 Christian Pulisic 역시 뛰어난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선보이며 두 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미국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파라과이의 자책골로 앞서 나갔고, 이후 발로건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이는 미국이 월드컵 경기에서 기록한 역대 최다 전반 득점이다.
후반 들어 파라과이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미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 Gio Reyna 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4골은 미국이 월드컵 본선 경기에서 기록한 역대 최다 득점이다. 미국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4경기에서 총 3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지만, 새 사령탑 Mauricio Pochettino 감독 체제 아래 한층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이며 달라진 모습을 입증했다.
또한 발로건은 1930년 이후 미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서 한 경기 멀티골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이날 경기장에는 약 7만492명의 관중이 운집했으며, 할리우드 스타들과 유명 인사들도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배우 탐 크루즈, 영화감독 조지 루카스,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 배우 할리 베리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NBA 전설 Kareem Abdul-Jabbar 등이 경기장을 찾아 미국 대표팀의 승리를 함께 지켜봤다.
미국은 이번 대승으로 월드컵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하며 우승 도전을 향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