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 위크 참가비 인상, 상인들 “지역경제 부담 우려”

Submitted byeditor on일, 08/09/2026 - 18:32

[데이토나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데이토나 비치의 대표적인 관광 행사인 "바이크 위크(Bike Week)"와 "바이코토버페스트(Biketoberfest)"의 참가·허가 수수료 인상 가능성을 놓고 지역 상인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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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토나 비치 메인스트리트 상인협회 소속 사업주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수수료 인상이 지역 상권과 행사 참여 업체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다.논의의 핵심은 시가 바이크 위크와 바이코토버페스트 기간에 적용되는 각종 허가 수수료를 인상하는 방안이다. 현재 수수료는 오랫동안 조정되지 않은 상태로, 시는 변화한 시장 상황과 행사 운영 비용 등을 고려해 관련 기준을 재검토하고 있다.

월드스 모스트 페이머스 브루어리(World’s Most Famous Brewery)를 운영하는 토머스 캐프리는 “최근 몇 년 동안 시와 시 직원들이 바이크 위크와 바이코토버페스트 허가 수수료를 상당히 인상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왔다”며 상인들이 수수료 인상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연중 영업하는 사업장이 행사 기간 외부 판매업체를 유치하려면 신청 수수료와 함께 사용하는 면적에 따라 평방피트당 12센트를 부담해야 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사업체가 내는 시 허가 수수료는 현재 본토 지역 300달러, 해변 지역 600달러다. 상인들은 바이크 위크와 바이코토버페스트가 데이토나 비치 경제에 상당한 기여를 해온 만큼, 수수료 인상이 행사 참가를 위축시켜 오히려 지역 상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캐프리는 최근 몇 년 동안 바이코토버페스트와 바이크 위크의 데이토나 비치 내 방문객과 소비가 과거보다 줄었다고 주장했다. 일부 방문객들이 오먼드 비치, 델랜드, 뉴 스머나 비치 등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데이토나 비치에서의 소비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는 특히 행사 허가 구역 자체가 과거보다 축소된 상황에서 참가비까지 크게 오르면 지역 사업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시 관계자들은 오랫동안 유지돼 온 수수료 체계를 현재의 경제 여건과 행사 운영 환경에 맞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켄 스트릭랜드 시의원은 “시간이 지나면 상황도 변하고 시장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며 “양쪽 지역과 두 행사 모두에 공평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시는 본토와 해변 지역의 경제적 차이와 소득 수준 등을 고려해 서로 다른 허가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상인들은 행사 기간 지역 전체가 혜택을 받는 만큼 지역별 부담에도 보다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캐프리는 “이 행사들은 오랫동안 이곳에서 열렸고, 데이토나 비치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이라는 명성을 얻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시 위원들에게 신중한 검토를 요청했다.

시 위원들은 수수료 문제를 향후 회의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스트릭랜드 의원은 “논의를 지나치게 대립적으로 가져갈 필요는 없다”며 “모든 관계자들이 함께 테이블에 앉아 논의한다면 공평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크 위크와 바이코토버페스트는 단순한 오토바이 행사를 넘어 데이토나 비치의 관광과 숙박·외식·소매업 등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지역경제 행사다. 이에 따라 향후 수수료 조정이 행사 참여 업체와 방문객, 그리고 지역 상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