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플로리다 차기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바이런 도널즈와 민주당 데이비드 졸리 후보가 중앙 플로리다를 찾아 재산세와 관광개발세, 데이터센터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두 후보는 올랜도에서 각각 유세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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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즈 후보는 내셔널 앙트러프러너 센터(National Entrepreneur Center)를 방문했고, 졸리 후보는 국제전기노동자형제단(IBEW) 로컬 606 노동조합 회관에서 조합원들과 만났다. 두 후보의 입장이 가장 크게 엇갈린 사안 가운데 하나는 올해 플로리다 투표에 부쳐지는 재산세 개편안 Amendment 3이다.
졸리 후보는 Amendment 3가 통과될 경우 지방정부 재정에 상당한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주정부가 다른 재산세 완화 방안도 계속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한 재산세 지원이나 홈스테드 면제의 지방정부 결정권 확대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반면 도널즈 후보는 주민들의 재산세 부담을 줄여야 하며, 지방정부가 주민들의 재정 여건에 맞춰 예산을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후보는 오렌지카운티 관광개발세(TDT) 사용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오렌지카운티는 호텔 등에 부과하는 관광개발세를 통해 매년 수억 달러의 세수를 확보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 지도자들은 이를 교통 인프라와 저렴한 주택 등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널즈 후보는 관광개발세가 관광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세수가 크게 늘어난다면 세율을 낮추거나 도로 건설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졸리 후보는 관광개발세 사용에 대한 지방정부의 권한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직업훈련 주택(workforce housing)과 교통시설, 교사 임금 인상 등에 관광 관련 세수를 활용할 수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건설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졸리 후보는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해 "1년간 유예(moratorium)"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도널즈 후보는 데이터센터 건설 여부를 지역정부가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환경·전력·용수 및 지역사회 영향 등이 플로리다 주지사 선거의 주요 쟁점 가운데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플로리다 유권자 등록 마감일은 10월 5일, 본선거일은 11월 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