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급등에 배달·차량공유 운전자 수입 타격

Submitted byeditor on월, 09/14/2026 - 09:27

[올랜도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휘발유 가격이 다시 오르면서 플로리다를 비롯한 전국 운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도어대시(DoorDash)와 우버 등 배달·차량공유 서비스를 통해 수입을 올리는 운전자들은 연료비 상승으로 실질적인 수입이 줄어들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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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대시 배달원 미치 스타인은 부수입을 벌기 위해 배달 일을 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번 돈 가운데 더 많은 금액을 주유비로 지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정도면 다른 일을 찾아봐야 할지도 모른다”며 “차이가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AAA에 따르면 전국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현재 갤런당 약 4.31달러로, 일주일 전보다 약 13센트 올랐다. 플로리다 평균 가격은 갤런당 약 4.14달러다.

국제유가도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유가가 오는 11월 중간선거 이후에야 다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이란을 둘러싼 무력 충돌이 계속되면서 전 세계 원유 수송의 주요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운송도 영향을 받고 있다. 충돌 이전에는 전 세계 석유 물량의 약 20%가 이 해협을 통과했다.

롤린스 칼리지의 리처드 르윈 교수는 현재 문제는 전 세계 원유 공급량 자체가 모두 부족해서라기보다 필요한 곳으로 원유를 운송하는 과정에서 제약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르윈 교수는 도어대시나 우버 운전자들이 전업이든 부업이든 다른 운전자들보다 연료비 상승의 직접적인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차량 유지·관리 비용을 부담해야 하고 추가로 발생하는 연료비도 직접 지불해야 한다”며 “결국 운전자들의 실제 수입에 직접적인 타격이 된다”고 말했다.

르윈 교수는 운전자들이 연료비를 줄이기 위해 주유소 포인트나 할인 등 보상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카풀을 이용하며, 차량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연비를 유지하는 방법 등을 권했다.

특히 배달이나 차량공유 운전자들에게는 모든 주문을 무조건 받기보다는 가까운 거리의 배달이나 수익성이 높은 주문을 선택하는 등 신중하게 운행할 것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