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5주 앞, 트럼프 “MAGA, 투표장으로”

Submitted byeditor on월, 09/28/2026 - 19:32

[워싱턴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를 약 5주 앞두고 MAGA 지지층에 직접 투표 참여를 호소하며 공화당 후보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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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MAGA, 내가 투표용지에 있다고 생각하라(pretend I am on the ballot)"며 중간선거 투표를 독려했다. 이어 국경 개방과 범죄 증가를 막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놓으며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 만들자”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보수 성향 헤리티지재단 및 헤리티지액션의 케빈 로버츠 대표의 TV 출연도 언급하며 공화당의 중간선거 전망에 대한 발언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후보들을 위해 직접 자금을 투입하고 선거운동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나가서 돈을 쓰고 그들 모두가 당선되도록 돕겠다”며 자신이 과거 해당 지역 상당수에서 큰 표 차이로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공화당은 현재 하원 선거에서 상당한 규모의 선거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공화당 하원선거위원회(NRCC)는 8월 한 달 동안 1,350만달러를 모금해 민주당 하원선거위원회(DCCC)의 1,200만달러보다 150만달러 더 많은 자금을 확보했다.

8월 말 기준 NRCC의 현금 보유액은 8,900만달러, DCCC는 7,600만달러로, NRCC가 1,300만달러의 현금 우위를 기록했다. 이는 이 시점 기준 NRCC가 기록한 가장 큰 현금 격차다. 

광고 지출에서도 공화당의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9월 18일 기준 NRCC는 39개 지역구에 약 1,690만달러를 광고에 투입한 반면, DCCC는 13개 지역구에 약 370만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선거 판세를 분석하는 기관들은 경쟁 지역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비당파 선거분석기관인 Cook Political Report는 9월 25일 하원 15개 지역구의 판정을 민주당 쪽으로 변경했다. 변경 이후 민주당 우세로 분류된 지역은 208곳, 공화당 우세 지역은 205곳이며, 22곳은 경합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공화당 현역 의석 17곳과 민주당 의석 5곳이 경합 지역에 포함됐다. 

Cook의 하원 선거 분석가 에린 코비는 현재 상황을 토대로 민주당이 5~15석을 추가 확보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선거 결과에 대한 분석기관의 전망이며, 선거일까지 변동될 수 있다. 

공화당 측은 이 같은 분석에 대해 자금력과 현장 조직력을 강조하고 있다. NRCC는 9월 현재 확보한 자금을 경쟁 지역구의 광고와 후보 지원에 적극적으로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시험하는 무대로 보고, 남은 선거기간 동안 공화당 후보 지원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메시지는 "내가 투표용지에 있다고 생각하라"는 표현을 통해 자신의 지지층을 공화당 후보들의 선거에 직접 연결하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 결집과 조직·자금력을 바탕으로 선거운동을 확대하고 있으며, 민주당 역시 경쟁 지역구를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