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 예방 홍보 활동

Submitted byeditor on목, 08/20/2026 - 16:25

[총영사관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공관 사칭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한인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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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영사관은 20일 조지아주 둘루스 소재 H Mart에서 동포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최근 유행하는 공관 사칭 사기 수법과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 요령을 안내했다.

이날 이준호 총영사는 마트를 찾은 동포들에게 직접 홍보 전단지를 나눠주며 보이스피싱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발신번호가 실제 애틀랜타총영사관 대표번호인 404-522-1611 등으로 표시되더라도,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며 개인정보나 금전 송금을 요구하는 전화는 절대 믿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유행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의 가장 큰 특징은 이른바 ‘발신번호 조작(Spoofing)’ 기술을 이용해 실제 재외공관이나 금융감독원, 검찰청 등의 전화번호가 발신번호에 표시되도록 하는 것이다.

사기범들은 전화를 걸어 “범죄에 연루됐다”, “수배 중이다”, “수사를 받아야 한다”, “무고함을 입증해야 한다” 등의 말로 피해자를 압박한다. 이어 이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체포될 수 있다고 겁을 준 뒤 자산 내역이나 통화기록, 개인정보 등을 요구하고 결국 금전 송금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총영사관은 발신번호에 총영사관이나 대사관의 실제 전화번호가 표시됐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을 정부기관 관계자로 믿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건 연루나 개인정보, 금전 요구 등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았을 경우에는 우선 전화를 끊고 총영사관에 직접 전화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연락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은 그동안 온·오프라인을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지속적으로 안내해왔다.

최근에는 대검찰청 검사와 금융감독원 관계자 등을 사칭해 123억 원을 갈취한 캄보디아 소재 보이스피싱 조직이 검거된 사례를 소개하며, 동일한 수법으로 피해를 입은 경우 충청북도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신고할 것을 안내하기도 했다.

이 같은 적극적인 예방 홍보에 따라 최근 총영사관에는 “○○○ 영사 또는 ○○○ 실무관이 실제로 근무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문의 전화가 하루 평균 40~50통가량 걸려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영사관은 이들 문의에 대해서도 공관 사칭 여부를 확인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총영사관은 아직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아보지 않은 동포들도 이 같은 수법을 미리 숙지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족과 지인 등 주변 사람들에게도 관련 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려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실제로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관할 공관에도 알려 추가 피해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은 앞으로도 동포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