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펨브룩 파이스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플로리다주가 스팸 전화와 문자, 각종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한 단속 강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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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우스마이어 플로리다 법무장관은 17일 펨브룩 파인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플로리다 안티 스팸 커뮤니케이션법(Florida Anti-Spam Communications Act)" 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이나 보안관 등 정부기관을 사칭해 돈을 요구하는 사기 수법을 주요 단속 대상으로 삼을 계획이다.
제안된 법안은 법무장관실이 스팸 전화와 문자 사기 사건을 독자적으로 조사하고 불법 행위를 중단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갖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스마이어 장관은 자신도 가족이 사기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다며 피해자들에게 신고를 당부했다. 그는 “이런 사기를 당했다고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며 “피해를 입었다면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우스마이어 장관에 따르면 법무장관실의 주 전역 검찰팀은 지난 1년 동안 관련 사기 사건을 수사·기소했으며, 피해자들을 위해 약 1,000만 달러를 회수했다.
특히 최근에는 경찰이나 보안관, 차량국(DMV), 유료도로 관련 기관 등을 사칭해 가짜 영장이나 벌금 등을 내세우며 돈을 요구하는 사기가 증가하고 있다. 플로리다 법무장관실도 정부기관을 사칭하는 "임포스터 사기"를 주요 사기 유형으로 안내하고 있다.
우스마이어 장관은 의심스러운 전화가 걸려오면 즉시 전화를 끊고 신고할 것을 당부하며 "Don’t be shy, say goodbye” 라는 문구를 강조했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사기에도 강력한 처벌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스마이어 장관은 올해 주 의회에서 AI 관련 입법 패키지가 마련될 가능성이 높다며, AI를 이용해 다른 사람을 속이거나 정부기관 및 공무원을 사칭하는 경우 강력한 처벌과 의무적인 징역형을 포함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방 차원의 AI 규제 입법도 지지하지만, 연방정부의 조치가 마련될 때까지는 주정부가 자체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플로리다 법무장관실은 주민들에게 의심스러운 전화나 문자에 즉각 대응하지 말고,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제공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사기 피해나 의심 사례는 법무장관실에 신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