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등 50개 주,메디케이드 약값 인하 참여

Submitted byeditor on금, 09/18/2026 - 19:55

[워싱턴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플로리다를 비롯한 미국 50개 주가 메디케이드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일부 처방약의 가격을 해외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는 연방정부의 약값 인하 프로그램에 참여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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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백악관에서 "GENERОUS 모델"을 통해 50개 주의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이 일부 처방약에 대해 이른바 최혜국(MFN·Most-Favored-Nation) 가격을 적용받게 된다고 발표했다.

다만 현재 50개 주가 모두 최종 협약을 체결한 것은 아니다. 연방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센터(CMS)에 따르면 40개 주와 푸에르토리코가 이미 참여 협약을 체결했으며, 나머지 주들도 참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주정부의 최종 신청 마감일은 9월30일이다.

GENERОUS 모델은 참여 제약사가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에 제공하는 고가 브랜드 의약품의 추가 할인을 통해 메디케이드가 실제 부담하는 약값을 다른 일부 선진국에서 지불하는 수준에 맞추는 방식이다. 대상에는 암 치료제, 당뇨병 치료제, 천식 치료제 등 주요 의약품군이 포함되며, CMS는 수백 개 의약품이 대상이 될 것으로 설명했다.

CMS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연간 약 52억 달러, 향후 10년간 약 643억 달러의 메디케이드 약값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이번 조치가 메디케이드 가입자가 약국에서 직접 부담하는 금액을 같은 폭으로 낮추는 것은 아니다.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일반적으로 처방약을 받을 때 비교적 적은 금액의 본인부담금을 내기 때문에, 의약품 구매가격이 낮아질 경우 가장 직접적인 재정 효과는 메디케이드 비용을 분담하는 연방정부와 주정부에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이번 정책은 일반 소비자가 약국에서 내는 처방약 비용을 직접 낮추는 정책이라기보다, 메디케이드가 제약회사에 지급하는 약값을 낮춰 정부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정책으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제약회사들과의 전체 최혜국 가격(MFN) 정책을 통해 미국 내 처방약 비용을 낮출 경우 향후 10년간 약 5,290억 달러의 국내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이 수치는 메디케이드 GENEROUS 모델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백악관은 메디케이드에 적용되는 약값 인하 정책에 대해서는 향후 10년간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약 643억 달러를 절감할 것으로 별도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정책의 실제 효과는 앞으로 구체적인 의약품별 할인 폭과 적용 대상, 각 주정부의 실제 절감액 등이 공개되면서 보다 명확해질 전망이다.

한편 제약업계에서는 해외 국가의 약값을 기준으로 미국 내 약값을 낮추는 정책이 신약 개발과 제약산업 투자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