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현 관장, 모국방문 통해 태권도 미래 비전 공유

Submitted byeditor on토, 12/20/2025 - 15:41

[마이애미 = 하이코리언뉴스] 김태리 기자 = 마이애미 코리아 태권도 임창현 관장이 최근 고국인 대한민국을 방문해, 태권도의 글로벌 진출과 미래 발전 방향을 주제로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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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문은 한권상 교수의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임 관장은 신성대학교 태권도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세미나에서는 ▲미국 태권도 시장 진출 전략 ▲해외 도장 운영 현실 ▲차세대 태권도의 방향성과 교육 패러다임 등에 대해 심도 깊은 강연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실제 해외 현장에서 활동 중인 지도자의 경험담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임 관장은 대한민국 겨루기 분야의 권위자인 전정배 겨루기팀 감독과 만나, 국제 경기 흐름에 맞춘 겨루기 득점 시스템 변화와 공정성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현장 지도자 관점에서의 개선 방향을 공유했다.

정책 및 지역 협력 차원의 만남도 이어졌다. 임 관장은 강현태 여수시의회 의원과 김채경 세계섬박람회 협력강화 특별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태권도를 활용한 국제 교류 및 지역 스포츠·문화 콘텐츠 협력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산업 분야에서는 스포츠101 장기관 대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태권도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양사의 수익 증대, 공동 프로젝트 추진, 그리고 장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양측은 태권도를 스포츠를 넘어 문화·미디어 콘텐츠로 확장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특히 이번 방문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AI 태권도와의 협력이다. 임 관장은 최중구 대표와 함께 AI 태권도 시스템의 미국 런칭과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으며, 향후 미국 시장에서의 교육·훈련·콘텐츠 적용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임창현 관장은 “이번 고국 방문은 단순한 일정 소화가 아닌, 태권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태권도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기술과 콘텐츠를 접목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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