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연방 하원은 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서 진행 중인 "에픽 퓨리(Epic Fury) 작전"을 중단하도록 하는 법안을 근소한 차이로 부결시켰다. 표결 결과는 212대 219로, 초당적으로 발의된 결의안이 하원 문턱을 넘지 못한 것이다.

이번 결의안은 공화당의 토머스 매시(켄터키) 의원과 민주당의 로 칸나(캘리포니아) 의원이 주도했으며, 미군의 이란 내 작전 투입을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일부 민주당 의원 4명이 공화당 의원들과 함께 반대표를 던지면서 부결됐다.
공화당 다수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까지 자신의 권한 범위 내에서 행동해 왔으며, 이번 작전도 법적 권한 안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롤러(뉴욕) 의원은 “대통령의 작전 수행은 국가 안보와 군인 안전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반면, 매시 의원과 워런 데이비슨(오하이오) 의원 등 일부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군사행동에 회의적 입장을 보였다. 매시 의원은 “아야톨라는 대통령이 아니었으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그를 순교자로 만들었다. 전쟁을 원하면 의회가 표결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이비슨 의원도 “헌법의 제약을 받지 않는 정부는 도덕적 위험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표결로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이란 내 미-이스라엘 합동 작전을 계속 진행할 수 있는 권한을 유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