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 = 하이코리언뉴스] 김태리 기자 = 2026년 4월20일(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마이애미협의회(회장 강지니)가 주최한 ‘K-Peace Seminar & Cultural Conference’가 University of South Florida(USF)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반도 평화공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가운데, 약 200여 명의 학생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 가운데 약 160명의 학생들은 ‘내가 생각하는 평화’를 주제로 글을 작성하며 행사 취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각자의 시각에서 평화를 정의하는 과정을 통해 평화의 의미를 공유하고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행사는 플로리다 한국무용단의 전통 무용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한국 고유의 춤사위와 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는 관객들에게 전통문화의 정서와 미학을 전달하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어 이영준 교수(USF 글로벌융합학부)가 ‘한반도 평화공존’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교수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특수성과 국제사회에서의 평화 구축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대화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단순한 갈등 해소를 넘어 상호 존중과 공존의 가치가 필수적임을 짚으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어서 한국자원문화재단이 선보인 궁중 한복 패션쇼가 진행됐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 궁중 한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로, 현지 학생들은 물론 지역 한인 참석자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모았다. 조선시대 궁중한복을 충실히 재현한 이번 무대는 색감과 문양이 지닌 상징적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제공하며 관객들에게 더욱 뜻깊은 경험으로 다가갔다.
이와 함께 행사장 로비에서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제기차기, 딱지치기, 공기놀이 등 한국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접했다. 또한 한글로 자신의 이름을 적어 책갈피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은 외국인 학생들에게 특히 큰 인기를 끌며 한글의 독창성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행사에서는 한국 간식과 함께 다양한 한국 음식도 제공돼 참석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음식 체험은 문화 이해의 또 다른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참가자들이 보다 입체적으로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강지니 회장은 “서로의 생각과 지향점이 다를 수 있지만, 평화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되새기고 이를 지켜나가려는 노력이 이어진다면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의 평화 또한 유지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처럼 많은 학생들이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데 대해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술 강연과 전통문화 체험이 결합된 복합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에게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체험 중심의 문화 이해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젊은 세대가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직접 고민하고 표현하는 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향후 유사 프로그램 확대에 대한 기대도 높이고 있다.
민주평통 마이애미협의회는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