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초상 250달러 지폐 추진 논란

Submitted byeditor on화, 06/02/2026 - 17:34

[워싱턴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새겨진 250달러 지폐 발행 가능성을 둘러싸고 워싱턴 정가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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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ashington Post는 28일, 일부 재무부 관계자들이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250달러 지폐 도안을 검토해 왔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해당 구상에는 지폐 중앙에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을 배치하는 방안이 포함됐으며, 일부 시안도 내부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실제 발행까지는 넘어야 할 법적 장벽이 적지 않다.현재 미국 연방법은 살아 있는 인물의 초상을 공식 화폐에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현행 법률상 연방준비제도 지폐의 액면가 역시 1달러부터 100달러, 그리고 일부 고액권으로 제한돼 있다. 250달러 지폐는 현행 법률상 발행 대상 액면가에 포함돼 있지 않다.

이에 따라 새로운 250달러 지폐를 발행하려면 의회의 별도 입법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법률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보도에 따르면 조폐국 내부에서도 법적 권한 문제와 제작 절차상 어려움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신규 지폐 설계와 보안 기술 적용, 생산 체계 구축에는 수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미 관련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Joe Wilson 의원은 트럼프 초상이 포함된 250달러 지폐 발행을 허용하는 법안을 발의했으며, 현재 의회에 계류 중이다.

반면 Jimmy Gomez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나 초상이 미국 화폐에 사용되는 것을 제한하는 법안을 추진하며 맞서고 있다.

재무부는 관련 보도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최종 결정은 의회의 권한에 달려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앞두고 기념 화폐 논의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지만, 실제 트럼프 초상 지폐가 발행될 가능성은 의회의 입법 여부와 법적 검토 결과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