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콜로니얼 SR 50" 6차선 확장 앞당긴다

Submitted byeditor on목, 07/23/2026 - 18:22

[올랜도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오렌지카운티가 동부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주도로(State Road) 50(콜로니얼 드라이브) 확장 사업에 2천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초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던 공사가 통합되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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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주 교통국(FDOT)은 "애벌론 파크 불러바드(Avalon Park Boulevard)부터 출루오타 로드(Chuluota Road·카운티로드 419)"까지 약 4차선 도로를 6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구간은 하루 평균 약 4만6천 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동부 오렌지카운티의 대표적인 상습 정체 구간으로, 도로 확장을 통해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병목현상을 완화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 목표다.

당초 FDOT는 예산 문제로 사업을 두 구간으로 나눠 2027년과 2029년에 각각 착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오렌지카운티 커미셔너들은 지난달 2천만 달러를 선지원하기로 의결하면서 두 구간을 하나의 사업으로 통합해 2027년부터 전 구간 공사를 동시에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카운티가 투입하는 예산은 향후 FDOT가 전액 상환할 예정이다. 이번 확장사업은 동부 오렌지카운티의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추진된다. 특히 인근에는 "2,100가구 규모의 대형 주거단지 ‘더 그로우(The Grow)"가 건설 중이어서 향후 교통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주민 테리 사이블(Terry Sible)은 “해마다 교통 상황이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파멜라 사이블(Pamela Sible)도 “예전에는 다운타운으로 출근했는데 시간을 조금만 잘못 맞춰도 한 시간 이상 도로에서 갇혀 있어야 했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주민들은 도로 확장으로 교통체증과 안전 문제가 개선되기를 기대하면서도 일부 계획에는 우려를 나타냈다. 공사 계획에는 "이스트 리버 고등학교(East River High School)"를 위한 스쿨버스 전용 진입도로가 포함돼 있는데, 일부 주민들은 이 도로가 오히려 주택가 교통량을 늘릴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테리 사이블은 “계속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결국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파멜라 사이블은 “안전이 향상되고 극심한 교통정체가 해소되면서도 지역 특유의 자연환경과 전원 분위기는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FDOT는 7월 23일 오후 5시 30분부터 7시까지 올랜도 보드워크 볼(Boardwalk Bowl) 브리지 이벤트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계획과 공사 일정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