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아르헨티나 꺾고 월드컵 16년 만에 우승 탈환

Submitted byeditor on일, 07/19/2026 - 17:29

[스포츠 = 하이코리언뉴스] 김태리 기자 = 스페인이 연장 접전 끝에 아르헨티나를 꺾고 16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복귀했다.스페인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유지한 끝에 연장 후반 터진 페란 토레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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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스페인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스페인은 라민 야말을 중심으로 공격의 활로를 모색했고,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역습으로 맞섰다. 하지만 양 팀 모두 좀처럼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경기의 주도권은 스페인으로 넘어갔다. 로드리를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빌드업과 조직적인 압박이 살아나면서 스페인은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수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고, 전반에는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여기에 핵심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마저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들어서도 스페인의 공세는 계속됐다.미켈 오야르사발, 다니 올모, 니코 윌리엄스가 연이어 골문을 위협했지만,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연속 선방에 막히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공격의 실마리를 좀처럼 찾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엔소 페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까지 안게 됐다.

연장전에서도 경기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스페인은 계속해서 아르헨티나 진영을 압박했고, 한 차례 득점이 파울 판정으로 취소되는 아쉬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연장 후반 마침내 균형이 깨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시작된 공격에서 니코 윌리엄스가 헤더로 연결한 공을 페란 토레스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실점 이후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중심으로 마지막 반격에 나섰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끝내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경기 내내 우위를 점한 스페인은 결국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고 2010년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되찾았다.

한편 이번 월드컵 결승전에서는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하프타임 쇼가 열렸다. 방탄소년단(BTS)과 저스틴 비버, 샤키라 등이 무대에 올라 화려한 공연을 펼치며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