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훼잇빌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노스캐롤라이나주 컴버랜드 카운티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해 온 혐의로 60대 한인 남성이 현지 사법당국에 체포됐다.

컴버랜드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16일 박성진(영문명 Sung Jing Park·65) 씨를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며 슬롯머신 등 도박 기계를 설치·운영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포는 셰리프국 조직범죄수사대(Organized Crime Unit)와 연방 마약단속국(DEA)의 합동 수사를 통해 이뤄졌다. 수사당국은 이날 훼잇빌의 캐슬 헤인 로드(Castle Hayne Road) 800블록과 하모니 홀 웨이(Harmony Hall Way) 3100블록 등 두 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다수의 슬롯머신과 도박 기계를 압수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법은 불법 복권 운영은 물론 슬롯머신의 제조·판매·소유·임대·운영 등을 금지하고 있으며, 특히 "도박 기계 5대 이상을 운영하거나 보유할 경우 중범죄(Felony)"로 처벌한다.
박씨는 "5대 이상의 도박 기계 운영(중범죄)"을 비롯해 슬롯머신 제조·판매, 도박 혐의(경범죄) 등으로 기소됐다. 법원은 박씨에게 "2만 달러의 담보 보석금(Secured Bond)"을 책정했으며, 첫 법정 출석은 지난 17일 오후 열렸다.
컴버랜드 카운티 셰리프국은 이번 단속이 조직범죄 근절을 위한 지속적인 수사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훼잇빌을 포함한 컴버랜드 카운티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컴퓨터 수리점이나 게임장, 노래방 등으로 위장한 불법 도박장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단속이 강화되고 있다. 지역 사법당국은 불법 도박이 자금세탁과 조직범죄 등 다른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수사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