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 하이코리언뉴스] 김태리 기자 = 상원 정보위원회가 21일 제이 클레이턴(Jay Clayton) 국가정보국장(DNI) 후보자 지명안을 가결해 본회의로 넘겼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차기 국가정보국장으로 지명한 클레이턴 후보자는 현재 뉴욕 남부연방검찰청(Southern District of New York) 연방검사장을 맡고 있으며, 과거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국가정보국장 후보로 클레이턴을 지명하면서 기존 연방검사장 지명은 철회했다.
더힐(The Hill)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상원 정보위원회는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찬성 9표, 반대 8표의 당파적 표결 끝에 클레이턴 후보자 지명안을 가결했다.
톰 코튼(Tom Cotton·공화·아칸소) 상원 정보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제이 클레이턴은 다양한 국가안보 위협에 대응해 온 풍부한 경험을 갖춘 매우 유능한 후보자”라며 “상원 정보위원회가 그의 지명안을 통과시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인준이 완료되면 미국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국가정보국 개혁을 계속 추진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클레이턴 후보자는 지난주 인준 청문회에서 2020년 대선 결과에 대한 민주당 의원들의 질문에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승리를 명확히 인정하지 않아 민주당 의원들의 강한 비판을 받았다. 이로 인해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지지가 철회되면서 표결은 당파 구도로 진행됐다.
현재 국가정보국은 빌 풀테(Bill Pulte) 연방주택금융청(FHFA) 청장이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클레이턴 후보자의 인준안은 앞으로 상원 본회의 표결을 거치게 된다. 공화당은 상원에서 53대 47의 다수 의석을 확보하고 있어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8월 휴회 이전 인준 절차를 마무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