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파크 = 하이코리언뉴스] 김태리 기자 = 플로리다주 윈터파크시가 2027회계연도 2억4,700만 달러 규모의 예산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오는 11월 주민투표에 부쳐질 예정인 플로리다 재산세(Property Tax) 개편안이 시 재정에 미칠 영향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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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파크 시가 공개한 예산안에는 일반회계(General Fund) 약 9,500만 달러가 포함됐다. 시는 주민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도로 재포장 ▲경찰·소방 공무원 연금 ▲상·하수도 등 공공요금 조정 등을 내년도 주요 재정 우선순위로 제시했다.
시의회는 23일 공공요금 담당 부서의 예산 보고를 끝으로 수주간 이어진 부서별 예산 심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공공사업국(Public Works), 공원국(Parks), 경찰국(Police Department) 등의 예산안도 검토했다.
윈터파크 시는 이날 향후 재산세율(Millage Rate)도 함께 논의한다. 현재의 잠정 재산세율은 19년째 동결돼 있으며, 시에 따르면 이는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랜디 나이트(Randy Knight) 윈터파크 시 매니저는 “재산세는 시 전체 세입의 **44%**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재원”이라며 “사실상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유일한 세수이며, 다른 세입은 연간 증가율이 0~3% 수준에 그쳐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윈터파크시는 재산세를 통해 연간 약 4,200만 달러의 세입을 확보하고 있다. 시는 오는 11월 플로리다 주민투표에 상정될 예정인 재산세 개편안이 통과될 경우 향후 10년 동안 약 7,600만 달러의 세수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나이트 시 매니저는 “일부에서는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지방정부가 막대한 세수를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과세 대상 가치(Taxable Value)는 ‘세이브 아워 홈스(Save Our Homes)’ 제도 등 각종 세금 상한 규정으로 인해 시장가격만큼 빠르게 증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윈터파크시는 다음 달 8월12일과 26일 시의회 회의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예산안에 대한 첫 번째 공청회와 잠정 예산안 채택은 9월 9일, 최종 심의와 예산 확정은 9월 23일 열릴 예정이다. 시의회는 재산세 개편 여부와 지방 재정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최종 예산안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