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데이 역대급 이동 "올랜도 전국 최고 인기 여행지"

Submitted byeditor on화, 05/26/2026 - 17:35

[올랜도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메모리얼데이 연휴가 26일 마무리된 가운데, 올해 미국 전역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여행객 이동이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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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에 따르면 지난 목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약 4,500만 명의 미국인이 최소 50마일 이상 이동하며 메모리얼데이 여행에 나섰다. 이는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로, 메모리얼데이 연휴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특히 올랜도는 올해 미국 내 최고 인기 여행지로 꼽혔다. 연휴 기간 동안 테마파크와 호텔에는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들이 몰렸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방문한 여행객 매케이 슈워츠는 “아들의 결혼을 앞두고 친구들과 디즈니 여행을 왔다”며 “디즈니파크와 디즈니스프링스를 둘러보며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AAA에 따르면 전체 여행객 가운데 약 8%는 항공편을 이용했다. 올해 항공권 가격은 조기 예약자 기준 지난해보다 다소 저렴했지만, 공항 혼잡은 여전했다. 여행객들은 수하물 위탁 대기줄과 차량 혼잡 등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시드니 슈워츠는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출발할 때 기상 문제로 약간 지연됐지만 올랜도에서는 전반적으로 순조로웠다”고 말했다. 메릴랜드에서 방문한 나만 쿠마르 역시 “출발편이 20~30분 정도 지연됐지만 오늘은 다행히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올해 메모리얼데이 여행객 가운데 약 3,910만 명은 자동차를 이용했다. 이는 전체 여행객의 약 87%를 차지한다.

플로리다 턴파이크 터키레이크 휴게소에서 만난 음악가 그랜트 리빙스턴은 “500마일 이하 이동은 항상 직접 운전한다”며 “장비도 많아서 비행기보다 차량 이동이 훨씬 편하다”고 말했다. 그는 남부 플로리다로 돌아가는 길 교통 상황에 대해 “예년보다 오히려 나은 편”이라고 전했다.

다만 올해 여행객들은 높은 개솔린 가격 부담도 안고 이동해야 했다. 현재 미국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4달러50센트이며, 플로리다 평균은 4달러35센트다. 이는 2022년 여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난해 메모리얼데이 당시 전국 평균인 3달러17센트보다 크게 오른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