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또 동결 "9대3” 결정,매파 이견 커졌다

Submitted byeditor on수, 07/29/2026 - 15:54

[경제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들어 다섯 차례 연속 동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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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은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케빈 워시 의장 취임 이후 두 번째 FOMC 회의에서 내려진 금리 동결 결정이다.  

이번 결정은 찬성 9명, 반대 3명으로 이뤄졌다. 지난 6월 회의가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을 결정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위원들 사이의 의견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준은 베스 해맥(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로리 로건(댈러스 연은 총재) 등 3명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야 한다며 반대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세 명이 같은 방향으로 금리 동결에 반대한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연준은 성명에서 “중동 분쟁 등에 따른 높은 불확실성에도 경제 활동은 견조한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며 “생산성 향상과 자본투자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고용 증가도 노동력 증가세와 보조를 맞추고 있으며 실업률도 큰 변화가 없다”고 평가했다.  

또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2% 목표를 여전히 웃돌고 있으며, 에너지 부문 등을 중심으로 한 공급 충격이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위원회는 물가 안정을 달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동결 자체보다 3명의 금리 인상 소수의견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연준 내부에서도 보다 강경한 통화정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연준은 성명에서 소수의견이 제기된 이유를 별도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9대 3의 표결 결과가 연준 내부의 매파 성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향후 발표될 물가와 고용 지표에 따라 9월 FOMC에서 추가 금리 인상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