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건강검진 "고령 리더십 문제 " 완벽하다

Submitted byeditor on화, 05/26/2026 - 17:43

[워싱턴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기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그의 건강 상태와 고령 리더십 문제가 다시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79세인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Walter Reed National Military Medical Center에서 3시간 이상 예방 차원의 건강·치과 검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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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에 따르면 이번 검진은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 복귀 이후 네 번째로 공개된 건강검진이다.트럼프는 검진 후 SNS를 통해 “6개월 건강검진을 마쳤고 모든 결과가 완벽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다음 달 80세가 되며, 미국 역사상 최고령 당선 대통령 기록을 갖고 있다. 전임자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역시 고령 논란 속에 2024년 대선 레이스에서 중도 하차한 바 있다. 지난 4월 공개된 워싱턴포스트·ABC·입소스 여론조사에서는 미국 성인 응답자의 절반 이하만이 트럼프가 대통령직 수행에 필요한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갖추고 있다고 답했다.

백악관 주치의를 지낸 제프리 쿨먼 박사는 “대통령 건강에 대한 우려가 어느 때보다 높다”며 “특히 고령 자체가 가장 큰 관심사”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나이를 고려할 때 심장 정밀검사와 암 검사, 인지능력 검사 등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그러나 

백악관은 구체적인 검사 항목과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백악관 대변인 데이비스 잉글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가장 날카롭고 접근 가능한 대통령”이라며 “탁월한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과거 여러 차례 자신이 인지능력 검사에서 “만점”을 받았다고 강조해왔다. 그의 의료진은 2018년과 2025년 몬트리올 인지평가(MoCA) 검사에서 30점 만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하지만 비판론자들은 트럼프의 장황한 연설과 공격적 발언 등을 인지 저하 징후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신경과·정신과 전문의 등 30여 명이 트럼프의 정신 건강 적합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공개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직접 진료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치적 목적의 진단을 하는 것은 히포크라테스 선서 위반”이라고 반박했다.

현재 미국 법에는 대통령 건강기록 공개 의무 규정이 없다.대통령 본인이 공개 범위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 관련 정보는 항상 제한적으로 공개돼 왔다. 일부 전문가들은 고령 대통령 시대가 이어지는 만큼 독립 의료기구를 통해 대통령 건강 상태를 검증·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리노이대 시카고 캠퍼스의 노화 전문가 S. 제이 올샨스키 교수는 “백악관 요약본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대통령 건강과 관련해 숨겨져서는 안 되는 정보들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