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온카운티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서명한 새 연방하원 선거구 지도에 대해 즉각적인 법적 대응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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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온카운티 순회법원은 9일 예비 금지명령 심리를 열고, 새 선거구 지도의 사용을 막기 위해 제기된 3건의 소송을 병합할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디샌티스 주지사는 지난 4일 플로리다 특별회기에서 통과된 새 선거구 지도를 공식 법안으로 서명했다.
소송을 제기한 National Redistricting Foundation 측은 새 지도가 플로리다 헌법의 ‘공정 선거구(Fair Districts)’ 조항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조항은 2010년 주민투표로 헌법에 포함됐으며 특정 정당에 유리한 선거구 조작을 금지하고 있다.
NRF의 마리나 젠킨스 사무총장은 “새 지도는 미국 역사상 가장 공화당 편향적인 선거구 지도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기존 지도는 민주당 우세 지역 7곳, 공화당 우세 지역 20곳 수준이었지만, 새 지도는 공화당이 추가로 4석 더 유리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젠킨스는 특히 올랜도와 탬파 등 민주당 성향의 다양성 지역이 집중적으로 조정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론 디샌티스 주지사는 선거구 재조정이 정치적 목적이 아니라 플로리다의 급격한 인구 증가를 반영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는 차기 연방 인구조사 이전이라도 선거구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이번 선거구 변경은 올랜도와 탬파 등 중앙 플로리다 주요 지역에도 영향을 미친다. 새 지도가 발효되자 중부 플로리다 각 카운티 선거관리당국은 유권자 영향과 선거 운영 변화 등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법원이 금지명령을 내리지 않을 경우 새 지도는 2026 중간선거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