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미국 고속도로에서 영어 구사 능력이 부족한 대형 트럭 운전사와 관련된 사고 우려가 커지면서 연방 정부와 각 주가 상업용 운전면허증(CDL) 발급 및 교육기관 단속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보수 성향 매체 저스트더뉴스(Just the News)는 4일 영어 능력이 부족한 운전사들이 고속도로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최근 와이오밍 고속도로 순찰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실시된 상업용 차량 검사 1만6,676건 가운데 676건에서 운전자가 영어 능력 부족으로 인터뷰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 위반 사례는 해당 기간 여덟 번째로 많이 적발된 항목이었다.또한 와이오밍 남부 라라미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은 3일간의 단속 작전에서 상업용 트럭 82대를 정차시키고 불법체류 외국인 32명을 체포했다고 지역 매체 *카우보이 스테이트 데일리(Cowboy State Daily)*가 전했다.
미국 트럭 운송업계는 현재 6만~8만 명 수준의 운전기사 부족을 겪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일부 업체들이 외국인 운전사 채용에 의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서는 현재 미국 트럭 운전기사 6명 중 1명이 외국 국적자라는 추정도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외국인 운전사들은 영어 요건이 상대적으로 느슨한 주에서 CDL 면허를 취득한 뒤 다른 주에서 장거리 운송을 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와이오밍의 장거리 트럭 운전사 대릴 오어는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회사는 안전 운전 능력과 도로 표지판 이해 능력을 철저히 확인하지만, 일부 업체는 단순히 인력 부족을 채우기 위해 서둘러 운전사를 채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연방 교통부(DOT)"는 최근 불법 CDL 교육기관 단속에 본격 착수했다. 정책 전문 매체 *센터 스퀘어(The Center Square)*에 따르면 당국은 전국적으로 300건 이상의 조사와 1,400건의 함정 수사를 통해 550개 이상의 CDL 교육기관을 폐쇄했다.
또한 연방 교통부는 모든 상업용 운전면허 시험을 영어로 실시하도록 하는 방침을 발표하며 규정을 강화했다.
보수 진영에서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을 위해서는 운전자들이 도로 표지판을 정확히 읽고 응급 상황에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면허 기준과 감독을 더 엄격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