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올해 세금 환급금은 많은 사람에게 1년 중 가장 큰 현금 일시금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특히 2026년 세금 신고 시즌에는 환급금이 평년보다 상당히 늘어날 수 있다.

비당파적 싱크탱크인 Tax Foundation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세법 변경으로 납세자의 전체 세 부담이 줄어들면서 급여 원천징수가 충분히 조정되지 않은 결과, 올해 평균 환급금은 통상보다 $300에서 $1,000가량 많을 수 있다.하지만 금융 전문가들은 이 ‘뜻밖의 현금’을 단순히 소비에 쓰는 것은 비용이 큰 실수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환급금을 마치 예상치 못한 돈처럼 낭비하는 것이 최악의 선택입니다. 장기적·중기적 재정 계획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큰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라고 Bankrate의 수석 경제 분석가 Mark Hamrick은 말했다.
고금리 부채 상환 우선
Hamrick은 대부분 가계에서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신용카드 부채라고 강조했다. Bankrate 조사에 따르면, 신용카드 소지자의 절반가량이 잔액을 남기고 있으며, 평균 연 이자율은 20% 이상이다. “신용카드 부채는 대부분 사람에게 가장 비용이 큰 부채입니다. 높은 금리 때문에 쌓이는 이자를 없애는 것이 환급금을 현명하게 쓰는 첫 걸음입니다.”
비상금 마련도 필수
부채 상환 외에도 Hamrick은 비상금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부분 미국인은 $1,000 이상의 긴급 지출을 저축만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따라서 일부 환급금을 고금리 저축 계좌나 비상금 계좌에 넣어 재정적 안전망을 구축하면, 향후 신용카드 사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환급금을 부채 상환과 비상금 마련에 나누어 쓰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두 가지 모두 가능하며, 실제로 그렇게 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투자와 단기 지출 계획 고려
부채가 정리되고 비상금이 확보되면, 일부 환급금을 투자에 활용할 수도 있다. 또한 가까운 미래에 큰 지출이 예상된다면, 비상금과 별도로 이를 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Hamrick은 “일관되게 큰 환급금을 받는다면, 이는 급여에서 세금을 과도하게 원천징수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며, 원천징수 조정을 권장했다. 이를 통해 환급금을 기다리지 않고 연중 소득을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다.
미국 국세청(IRS)은 무료 온라인 Tax Withholding Estimator를 제공해 납세자가 Form W-4를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결혼, 이혼, 자녀 출생, 소득 변동 등 중대한 생활 변화가 있을 때도 원천징수 검토가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