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중앙 플로리다의 오렌지 카운티와 세미놀 카운티 소방당국이 지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불꽃놀이 사용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현재 오렌지 카운티와 세미놀 카운티에는 화기 사용 금지령(Burn Ban)이 발효 중으로, 주민들은 개인 불꽃놀이를 사용할 수 없다. 오렌지 카운티 소방국의 스콧 워크먼(Scott Workman) 임시 화재감시관은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직접 불꽃놀이를 하는 대신 중앙 플로리다 각 도시와 테마파크가 주최하는 공식 불꽃놀이 행사에 참석할 것을 권고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일부 불꽃놀이는 섭씨 약 815도(화씨 1,500도)까지 온도가 올라가며, 피부 화상과 눈·손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불씨가 주변에 떨어져 화재를 일으킬 위험도 크다.워크먼 감시관은 “불꽃이 하늘에서 폭발한 뒤 떨어지는 불씨가 현재와 같은 건조한 가뭄 상황에서는 쉽게 화재를 일으킬 수 있으며, 그 불이 산불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미놀 카운티 소방국의 크리스티나 디아즈(Christina Diaz) 화재감시관도 “평상시에는 플로리다주 법에 따라 독립기념일(7월4일), 새해 전야, 새해 첫날에 불꽃놀이를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현재의 건조한 기상 상황은 평상시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소방당국은 주민들에게 불꽃놀이 대신 지역사회가 주최하는 공식 행사에 참여하고,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