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베리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세미놀카운티가 기존 LYNX 버스 노선을 대체하기 위해 도입한 온디맨드 교통서비스 ‘스카우트(Scout)’가 이용객 증가 속에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주민들은 여전히 긴 대기시간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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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놀카운티 자료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기준 스카우트의 평균 대기시간은 약 42분으로 집계됐다. 카운티가 목표로 제시한 평균 30분 이하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가장 긴 대기시간은 2시간 28분으로 기록됐다.
캐슬베리에 거주하며 레이크메리로 출근하는 실라 롱 씨는 스카우트를 이용하면서 출근 준비 시간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롱 씨는 “자동차로는 20분이면 갈 수 있지만, 스카우트를 이용하려면 최소 2시간 일찍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비스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차량 도착 시간이 계속 변동되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앱에는 15~25분 후 도착이라고 표시되지만, 15분이 지나도 같은 시간이 반복해서 나타난다”며 “예측이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로 롱 씨는 이날 오전 7시 직후 차량을 호출했지만 약 50분을 기다린 뒤에야 탑승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세미놀카운티 커미셔너 위원장 Andria Herr 는 스카우트가 우버(Uber)나 리프트(Lyft) 같은 상업용 차량 서비스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허 위원장은 “스카우트는 대중교통 서비스”라며 “2분 안에 차량이 오기를 원한다면 민간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다 경제적인 교통수단을 원하는 주민들과 교통비 부담이 큰 주민들을 위한 서비스”라고 강조했다.세미놀카운티는 서비스 개선을 위해 차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초기 35대였던 운행 차량은 현재 42대로 확대됐으며, 올여름 중 49대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또한 지난달에는 배차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실시했다.
카운티 자료에 따르면 평균 대기시간은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 2월 평균 53분이었던 대기시간은 5월까지 총 10분가량 줄어들었다.반면 이용객 수는 크게 늘었다. 월 이용객은 2월 2만3천 명에서 5월 3만 명으로 증가했다.
카운티 관계자들은 스카우트가 예상보다 높은 수요를 기록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계획대로 운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기존 버스 시스템과 달리 이용객들이 플로리다의 무더위 속에서 버스정류장에 장시간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그러나 매일 출퇴근에 의존하는 이용자들은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롱 씨는 “이미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들의 삶을 더 힘들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추가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세미놀카운티는 차량 증차와 운영 효율화 작업이 완료되면 대기시간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