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멜라니아 트럼프 미국 영부인이 3월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UNSC) 회의를 주재하면서 “교육과 기술을 통한 아동 역량 강화가 평화와 관용 증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현직 미국 영부인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회의를 주재한 사례다.

미국이 3월 안보리 순회 의장국을 맡은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 주제는 **‘분쟁 상황 속 아동·기술·교육(Children, Technology and Education in Conflict)’**이었다. 미국 측은 회의에서 교육과 지식 접근성을 확대하는 일이 지속 가능한 평화 구축에 중요하다고 촉구했다.
■ “교육과 이해가 평화의 토대”
트럼프 여사는 발언에서 전 세계 어린이와 함께 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지속 가능한 평화는 모든 사회에서 지식과 이해가 온전히 존중될 때 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국가 지도자들이 교육에 부여하는 가치가 그 나라 신념 체계를 형성한다고 강조하고, “아동과 청년들이 중등·고등 교육에 더 잘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기술 활용도 주요 논점으로 다뤄졌다. 트럼프 여사는 “현대 기술과 인터넷은 국경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활용될 수 있다”며, “국가들이 협력하면 기술 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인공지능(AI)이 과거 대학 도서관에 한정됐던 지식을 더 넓게 확산시키는 데 기여한다고 평가하며, “AI를 통해 세계 곳곳의 사람들을 지식과 연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유엔 안보리 첫 주재…“아동·평화에 초점”
백악관과 유엔 측은 이날 회의가 유엔 안보리 의장국 대표가 아동과 관련한 분쟁 문제를 조명하는 자리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멜라니아 여사가 회의를 주재한 것은 안보리 역사상 처음으로 알려졌다. 또 유엔 대변인은 미국 영부인의 참여가 “유엔과 미국이 교육·평화·기술 문제에 중요성을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트럼프 여사는 연설 말미에 “평화로 가는 길은 교육과 기술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역량을 강화하려는 우리의 책임에 달려 있다”며, “교육을 통해 평화를 포용하는 미래 세대 지도자들을 양성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