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라하시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플로리다 하원이 공화당 주도의 새로운 연방 하원 선거구 재조정안을 가결하면서, 주 정치권이 다시 한 번 격렬한 논쟁에 휩싸였다.

하원은 83대 28로 해당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법안은 이제 상원으로 넘어가 이르면 이번 주 중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이번 특별회기는 Ron DeSantis 주지사의 요청으로 소집됐으며, 당초 5월 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지만 법안 처리 속도에 따라 조기 종료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재구획안이 통과될 경우, 공화당은 플로리다 연방 하원 의석에서 최대 4석까지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오는 11월 연방 하원 선거 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다. 플로리다는 현재 플로리다 주법상 정치적 이익을 위한 게리맨더링(gerrymandering)을 금지하고 있음에도, 이번 조치는 사실상 정치적 지형 재편 시도로 해석되며 논란을 키우고 있다. 특히 인구 증가를 이유로 한 "중간 시기 재구획"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일반적으로 선거구 재조정은 10년 단위 인구조사 이후에만 이뤄진다.
론 디샌티스 주지사는 기존 선거구가 인구 증가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재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지도에는 결함이 있으며, 플로리다의 폭발적인 인구 증가로 인해 선거구 간 불균형이 발생했다”며 “새로운 인구조사가 없더라도 재조정은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번 조치를 노골적인 정치 공학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Fentrice Driskell(민주·탬파)은 “이건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늪지 정치(swamp politics)’의 전형”이라며 “주지사가 유권자를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
한편 공화당 측에서는 법적 근거를 강조하며 방어에 나섰다.Jenna Persons-Mulicka(공화·포트마이어스)은 “주지사실이 법적 검토 메모를 함께 제시했고 설득력이 있다”며“위원회에서 추가 설명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안의 핵심 본질은 다음 두 가지로 요약된다: 1) 법적 정당성: 인구 변화에 따른 재조정이 헌법적으로 허용되는가. 2)정치적 의도: 특정 정당에 유리한 선거구 조작인가플로리다는 Florida 내에서 이미 선거구 문제로 수차례 소송이 이어졌던 전례가 있어, 이번 사안 역시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향휴 전망은 상원 통과 여부가 1차 분수령이 될 전망이며, 통과 시 즉각적인 법적 도전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재구획 논쟁은 단순한 지역 정치 이슈를 넘어, 2026년 연방 하원 권력 구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국적 정치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