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미국의 대만 정책 변함없다” 현상 변경 경고

Submitted byeditor on목, 05/14/2026 - 16:40

[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루비오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이후에도 미국의 대만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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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장관은 13일 NBC 뉴스 인터뷰에서 시 주석이 대만 문제를 미중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사안 가운데 하나로 다시 강조했다며, 이는 중국이 오랫동안 유지해온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어떠한 “현상 유지의 강제적 변화”에도 반대한다며, 무력이나 압박을 통한 일방적 변화는 미중 관계뿐 아니라 세계 경제 전체를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의 대만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며 여러 행정부를 거치면서도 기본 원칙은 일관되게 유지돼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가 논의됐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또 “워싱턴은 전략적 안정 유지와 중국과의 열린 소통을 계속 지지한다”며 오판과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루비오 장관은 중국이 궁극적으로는 대만과의 평화적 정치 통합을 원하고 있지만, 군사력을 동원한 강제 통일 시도는 세계 경제와 안보에 큰 충격을 가져올 “심각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중국군의 현대화 속도가 “전례 없는 수준”이라며, 중국의 군사적·전략적 영향력 확대가 대만 문제를 넘어 인도·태평양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은 공식적으로는 ‘하나의 중국’ 정책에 따라 베이징 정부를 중국의 유일한 합법 정부로 인정하고 있다. 동시에 Taiwan Relations Act에 따라 대만이 자위 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른바 ‘전략적 모호성’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중국의 무력 침공과 대만의 일방적 독립 선언을 동시에 억제하기 위한 미국의 오랜 외교 전략으로 평가된다.

최근 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군사 훈련과 해군 활동을 확대하며 대만 압박 수위를 높이자, 미국은 동맹국 안심과 대만 방어 지원, 중국과의 경제 관계 유지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려는 외교적 줄타기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