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미확인 이상현상 자료 최초 공개 “국민이 직접 판단”

Submitted byeditor on금, 05/08/2026 - 17:36

[사회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미국 국방부는 8일 미확인 이상현상(UAP, Unidentified Anomalous Phenomena) 관련 비공개 자료 약 150건을 최초 공개하였다고 밝혔다.

"Credit : AP Photo/Jon Elswick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미 국방부가 새롭게 개설한 관련 웹사이트를 통해 게시되었으며, 우주비행사의 미확인 물체 관련 교신 기록, 군이 확보한 적외선 영상, 군 관계자들의 설명되지 않은 목격 사례 등을 포함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해당 자료에 대하여 “이전에 공개된 적이 없는 자료”라고 설명하였으며, 현재까지도 정부 차원에서 관측 대상의 성격을 최종적으로 확정하지 못한 미해결 사례라고 밝혔다. 아울러, 공개 자료는 국민이 직접 검토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제공된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국방부가 공개한 웹사이트에는 “이곳에 보관된 자료는 미해결 사례로서, 정부가 관측된 현상의 본질에 대해 최종적 판단을 내리지 못한 사안들”이라는 설명이 게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는 이번 공개를 시작으로 관련 자료를 수 주 간격으로 추가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에도 미확인 이상현상 관련 문서, 영상 및 기타 기록물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조치와 관련하여, 국민이 관련 자료를 직접 확인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자료를 가까운 시일 내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또한 그간 기밀로 분류되어 각종 추측을 불러온 자료들에 대해 국민적 접근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표명하였다.

다만, 관련 전문가들은 설명되지 않은 현상에 대해 성급한 해석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신기술에 대한 오인 가능성, 불완전한 관측 정보, 대중문화와 온라인 콘텐츠에 의해 형성된 인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제기되어 왔다. 실제로 미 국방부가 2024년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미국 정부가 외계 기술의 존재를 확인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공개 자료에는 1965년 제미니 7호 임무 당시 우주비행사 프랭크 보먼이 NASA 관제센터와 교신하며 미확인 물체를 언급한 음성 기록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969년 아폴로 11호 임무 종료 후 작성된 승무원 브리핑 자료에는 달로 향하던 과정에서 승무원들이 이상한 물체를 목격하였다는 취지의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2023년 미군 플랫폼의 적외선 센서가 해수면 인근을 비행하면서 복수의 90도 방향 전환을 수행한 물체를 포착한 영상도 공개 대상에 포함되었다. 해당 물체는 시속 약 80마일 수준으로 이동한 것으로 설명되었다. 아울러 2024년에는 그리스 상공에서 시속 약 500마일로 비행하는 다이아몬드형 물체를 촬영한 군 기록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 자료 중 일부는 1947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FBI 사건 기록으로, 기존에 부분 공개되었던 자료가 경미한 비공개 처리만 남긴 채 다시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밝은 빛과 함께 청동색 금속 물체가 나타났다가 사라졌다는 목격 진술과 관련된 현장 사진 및 FBI 연구소 작성 추정 도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측은 이번 자료 공개가 국방부 단독 조치가 아니라 국가정보국(ODNI), FBI, 백악관, 에너지부, NASA 및 정보기관 등이 참여한 범정부 차원의 협업 결과라고 설명하였다. NASA 역시 관련 자료의 공개 결정을 환영하며, 우주 및 지구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한 탐사와 연구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수개월 전 미 국방부에 미확인 항공현상 관련 정부 기록의 식별 및 기밀해제를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평가된다. 미국 정부는 이번 공개가 관련 사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미확인 이상현상 관련 비공개 자료 약 150건을 최초 공개하였다. 공개 자료에는 우주비행사 교신, 군 적외선 영상, 관계자 진술, 과거 FBI 기록 등이 포함되며, 미국 정부는 해당 사안들을 현재까지 최종적으로 규명되지 않은 미해결 사례로 설명하고 있다. 미국 측은 향후 수 주 간격으로 관련 자료를 추가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