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베이징 도착, 시진핑과 이란·무역·대만 담판 돌입

Submitted byeditor on수, 05/13/2026 - 20:18

[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Donald Trump 대통령이 13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Xi Jinping 주석과 정상회담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이란 전쟁, 미중 무역 갈등, 대만 무기 판매 문제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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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트럼프 대통령 도착에 맞춰 군악대, 의장대, 수백 명의 청소년 환영단까지 동원하며 대규모 환영 행사를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국 전 “미국과 중국은 세계 양대 초강대국”이라며 “이번 회담에서 무역 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산 희토류 통제와 관세 갈등 이후 이어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새로운 미중 무역 협의체 구성을 추진 중이다. 특히 미국산 대두, 소고기, 항공기 구매 확대 등을 통해 경제 성과를 얻겠다는 전략이다.

트럼프는 “시진핑 주석에게 미국 기업들의 중국 시장 접근 확대를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순방에는 Jensen Huang 엔비디아 CEO와 Elon Musk도 동행했다.

정상회담에서는 대만 문제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미국은 지난해 대만에 약 110억 달러 규모 무기 판매를 승인했으며,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회담 직전 사설에서 “대만은 미중 관계에서 절대 넘을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대만 문제에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미국 내에서도 향후 정책 방향을 둘러싼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회담은 중동 정세와도 맞물려 있다.이란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국제 유가와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상황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문제는 미국이 충분히 통제하고 있다”며 중국의 직접 개입 필요성에는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미국·중국·러시아가 참여하는 새로운 핵군축 협정 체결도 제안할 예정이다.그러나 중국은 현재까지 핵무기 규모가 미국·러시아보다 훨씬 적다는 이유로 다자 핵군축 협상에 소극적 입장을 보여왔다.

전문가들은 이번 미중 정상회담이 무역과 안보, 중동 문제까지 얽힌 복합 협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