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한인 마약조직 적발 "코카인 57kg" 등 압수

Submitted byeditor on일, 05/03/2026 - 15:59

[뉴져지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뉴저지주를 거점으로 미 전역에 대규모 마약 유통망을 운영해 온 한인 조직이 적발돼 한인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

뉴저지주 검찰과 주 경찰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팰리세이즈파크, 포트리, 잉글우드클립스, 뉴욕 퀸즈 등 한인 밀집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해 온 마약 유통 조직원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팰리세이즈파크 거주 한인 남성 주모(40)씨가 조직 총책으로 지목됐다. 그는 유통 목적 마약 소지, 통제약물(CDS) 제조시설 운영, 돈세탁, 총기 소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주씨는 현재 버겐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소 25년에서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될 수 있다.

함께 체포된 오모(29·여·팰리세이즈파크), 손모(45·잉글우드클립스), 오모(41·포트리) 등 3명은 마약 운반 및 보관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들 가운데 일부는 보석으로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수사는 올해 1월 14일 시작됐다. 당시 뉴저지주 경찰은 팰리세이즈파크에서 주씨가 더플백을 전달하는 장면을 포착한 뒤 차량을 수색해 패터슨 인근에서 코카인 약 9kg을 압수했다. 이어 2월6일 뉴욕 퀸즈에서 주요 운반책으로 지목된 공범을 체포했고, 차량에서는 코카인 약 14kg이 추가로 발견됐다.

또 다른 거래에서는 약 33kg 규모의 코카인이 이동된 정황도 확인됐다. 수사당국은 이후 은닉처 압수수색을 통해 "코카인 약 57kg, 케타민, MDMA(엑스터시), 옥시코돈, 실로시빈, ‘핑크 코카인’, 애더럴·자낙스 등 처방약, 마리화나, 현금 약 52만 달러, 총기 및 탄약” 등을 대량 압수했다.

검찰은 주씨가 코카인을 포함한 각종 마약을 전국 단위로 유통하는 네트워크를 조직하고, 관련 자금 흐름까지 관리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수사 과정에서 피의자 가운데 일부는 체포 당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주씨는 과거 전과로 인해 총기 소유가 금지된 상태였으며, 범행에 사용된 총기는 불법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저지주 검찰총장은 “불법 마약 거래와 무기 소지는 지역사회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범죄”라며 “이 같은 조직을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처벌하겠다”고 밝혔다.경찰 역시 “마약 밀매는 폭력과 추가 범죄를 유발하는 핵심 원인”이라며 “한인 밀집 지역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단속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한인 밀집 지역을 거점으로 한 조직적 마약 유통망이 적발됐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