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122주년 "미주한인의 날" 제정 20주년

Submitted byeditor on화, 01/14/2025 - 10:25

[미주.한인 = 하이코리언뉴스] = 한국인들이 미국이민을 시작한지 122년을 맞은 2025년에 미주한인들이 미국추산 205만, 한국추산 262만명으로 급증하며 최초의 연방상원의원까지 탄생하는 정치파워와 케이 컬쳐 문화파워를 더 강하게 신장시키고 있다. 그러나 한해 미국 영주권과 시민권을 취득하는 한인들이 1만 5000명 안팎에 그치고 있어 이민피플 파워는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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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미국이민이 시작된지 122주년, 미주한인의 날 지정 20주년을 맞은 2025년 1월 13일  미주 한인들의 현주소는 비약적인 급신장을 이루고 있으나 우려되는 정체현상도 겪고 있다. 미주한인 인구는 1903년 하와이에 첫 도착했을 때 102명에서 2023년 현재 연방센서스 미국추산 205만, 재외동포청 한국추산 262만명을 넘어 2만배나 불어나 있다.

특히 2024년 11월 선거를 통해 한인 정치파워는 새 역사를 썼다. 한인으로서는 최초로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이 탄생한 것이다. 연방하원에서는 데이브 민 하원의원이 초선으로 새로 워싱턴에 입성한 반면 미셀 스틸 박 전의원이 석패했다. 이에비해 영 김 하원의원과 메릴린 스트릭랜드 하원의원은 3선고지에 올랐다.

워싱턴 연방의회에서 한국계가 4명을 유지했으나 최초의 연방상원의원과 2명의 3선 연방하원의원, 초선 연방하원의원 1명으로 정치 파워는 더 강해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에서 투표권를 가진 한인 시민권자들은 미국추산 110만명, 한국추산 152만명에 달하고 있다.

2024년 11월 5일 대선에서 한인 유권자들은 공화당 트럼프 후보에게 34%의 지지를 보내 4년전보다 11포인트나 늘어난 반면 민주당 해리스 후보에게는 54%로 4년전 보다 7포인트 줄어들면서 일방적인 민주당 선호에서 당파별 균형도 맞춰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유권자들이 너무 한쪽으로 쏠리면 주류사회 공직 후보들로부터 한쪽에선 공짜표로 취급받고 한쪽에선 포기해 양쪽으로부터 동시에 외면받게 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여기에 BTS에 이어 로제와 브루노마르스의 아파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케이팝, 케이 무비, 케이 푸드, 케이 컬쳐의 파워를 더 강하게 몰아치고 있다.

한국, 한국인들의 정치파워와 문화파워가 미국내에서 갈수록 강해지고 있는 반면 이를 뒷받침해야 하는 한인들의 이민피플 파워는 수년간 정체를 겪고 있다.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들은 2021년 1만 2351명, 2022년 1만 6172명, 2023년 1만 5770명으로 최고치였던 2008년의 2만 6000명에 비해 1만명이나 급감해 있다.

투표권을 얻게 되는 미국시민권을 취득한 한인 영주권자들은 한해에 1만 5000명 안팎에 그치고 있다. 영주권을 받고 5년후에 시민권을 취득해야 투표권을 얻고 실제투표해야 한인파워를 보여주기 때문에주류사회 정치권과 경제계에선 전적으로 전체 한인 인구, 한인 유권자 수와 실제 투표율을 보고 접근하고 있는데 한인들의 파워신장에 바탕이 되는 이민피플 파워는 정체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