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석유 가격 낮추라, 지켜보고 있다” 인상 차단

Submitted byeditor on월, 06/23/2025 - 21:11

[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 이란 핵 시설 기습공격에 대한 후폭풍으로 유가 상승 우려가 엄습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 국내 개솔린 가격 인상 차단에 나섰다.트럼프 대통령은 23일 트루스소셜에 "모두, 석유 가격을 낮추라"며 "내가 지켜보고 있다"고 적었다.이어 "당신들은 적의 손바닥 안에서 놀아나고 있다"며 "그렇게 하지 말라"라고 경고했다.

"Credit: 백악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1일 기습적으로 이란의 주요 핵 시설 3곳을 폭격한 직후 국제 유가는 급등세를 보였다.특히 이란이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현실화하면 국제 유가는 더욱 요동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트럼프 대통령의 오늘 게시글은 자신의 이란 직접 공습 결단이 미국 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정치적 타격을 받을 가능성을 경계하며 유가 인상 차단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올린 또 다른 트루스소셜 게시물에서는 에너지부에 "드릴, 베이비, 드릴"이라며 "그리고 지금 당장"이라고 주문했다.'드릴, 베이비, 드릴'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당시 미국 내 석유와 가스 시추를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담은 구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