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워싱턴 D.C. 연방검찰이 제닌 피로 연방검사는 25일(금) 오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중앙은행 본부 리노베이션 비용 문제를 둘러싼 수사를 공식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후임자인 케빈 워시의 상원 인준 절차가 속도를 낼 가능성이 커졌다.
피로 검사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건물 공사 비용 초과 문제에 대해 연방준비제도 감찰관실(OIG)이 별도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검찰 수사는 종료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감찰관 조사 결과가 신속히 나오길 기대하며, 해당 보고서가 이번 사안과 관련된 의문을 최종적으로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필요할 경우 언제든 형사 수사를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번 수사는 연준 본부 리노베이션 비용이 약 25억 달러(약 3조4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촉발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해당 비용 증가를 강하게 비판해왔다.
수사 진행 여부는 워시 지명자의 인준 절차에도 영향을 미쳐왔다. 특히 공화당 소속 톰 틸리스 상원의원은 “수사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어떤 연준 인사도 승인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제동을 걸었던 바 있다.
파월 의장은 자신의 임기가 다음 달 종료된 이후에도 후임자가 공식 확정될 때까지 자리를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며, 해당 조사와 관련해서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연준 이사직을 유지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이번 사안에 대해 별도의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수사 중단 결정으로 워시 지명자의 인준 절차가 재개될지, 그리고 감찰관 조사 결과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