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 성악가 《임철호 테너 독창회》

Submitted byeditor on월, 06/16/2025 - 07:00

[탬파 = 하이코리언뉴스] 김태리 기자 = 파바로티와 보첼리를 닮은 크로스오버 성악가로 유명한 테너 임철호의 연주회가 지난 6월 15일 플로리다에 소재한 탬파소망교회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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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순수한 발성과 풍부한 음악적 표현력으로 클래식과 가곡, 찬양곡과 팝 음악을 아우르는 폭 넓은 레파토리를 소화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임철호 테너의 이번 연주회는 그의 하나님을 향한 찬양과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꾸며졌다.

미국인 관객들과도 함께한 이 날 공연에서 한인 동포들은 고국의 정서에 흠뻑 빠져드는 가운데 한편 어느새 세계인들이 당연한듯 즐기게 된 K 문화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건한 교회 세팅이지만 공연을 위한 완벽한 음향 시스템을 갖춘 공연장을 임철호 성악가는 맑고 밝으며 풍부한 성량을 가진 그의 목소리로 가득 채우며 청중들에게 진한 감동과 기쁨을 선사하였다. 그는 <나를 보내소서>,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 찬양곡 뿐만 아니라 아리랑을 변주한 창작곡과 가곡등으로 장르의 구별을 넘어서는 음악들을 관객들에게 선물했으며 사이 사이마다 관객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가운데 공감을 이끌어 내며 그의 첫번째 플로리다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이날 공연에는 뉴욕으로 부터 날아와 합류한 최윤진 피아니스트가 반주로 함께 호흡을 맞추었으며 객석의 요청에 호응하여 즉흥적으로 아름다운 피아노 독주로 감흥을 더하였다.

한편 공연 후에 이어진 뒤풀이 행사에서 임철호 성악가는 몇차례 공연을 함께한 바 있는 조영남씨와의 합동공연 가능성을 언급하며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