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이혼후 알콜중독 모임서 도움 받아”

Submitted byeditor on화, 06/24/2025 - 19:59

[연예 = 하이코리언뉴스] = 유명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안젤리나 이혼한뒤 알코올 중독자 모임에 참석했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CNN 6월24일 보도에 따르면, 피트는 배우 덱스 셰퍼드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암체어 엑스퍼드(Armchair Expert)’에 출연해 졸리와 이혼 소송후 1년반동안 익명의 알코올 중독자 모임(Alcoholics Anonymous‧AA)에서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Credit:CBS

피트는 “나는 거의 무너져 있었다. 무릎을 꿇은 무방비 상태였다”며 “누가 시키는 건 뭐든 다 해봤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정말 힘든 시기였다. 재충전이 필요했고, 어떤 면에서는 완전히 정신을 차려야 했다”며 “그리고 그건 내게 정말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피트와 AA에서 인연을 맺게 됐다는 셰퍼드도 “보통 일이 환상적으로 잘 풀려서 AA에 오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피트는 “그렇다”며 동의를 표했다.피트는 “AA 참석 경험은 정말 놀라웠다”며 “남자들이 자신의 경험, 약점, 실수, 욕망, 아픔을 공유하는 걸 볼 수 있었다. 거기에 유머까지 곁들였다.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했다.

한편 피트와 졸리는 2003년 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촬영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함께 생활하면서 2014년 혼인신고를 했으나, 2년 뒤인 2016년부터 이혼 소송을 벌였다. 당시 졸리는 피트가 자신과 자녀들을 학대했다고 주장하며 이혼을 신청했다.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은 8년만인 지난해 12월 말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