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교통단속만으로 불법체류자 체포” 급증

Submitted byeditor on월, 06/23/2025 - 17:26

[이민 = 하이코리언뉴스] = 트럼프 행정부가 지역 경찰의 교통단속만으로 불법체류자들을 대거 체포하는 방안을 급속 확대하고 있다.지역경찰의 이민단속을 가능하게 하는 287 G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사법당국이 현재 40개주 719 곳으로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래 5개월만에 무려 419%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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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불법체류자들은 이제 교통단속에 걸렸다가 체포추방되는 사례들이 급증하고 있다.지역 사법당국이 연방고유권한인 이민단속에 동참하려면 국토안보부 ICE와 287 G 프로그램 참여 협약 을 맺어야 한다.6월20일 현재 ICE와 287 G 프로그램 협약을 맺고 이민단속권한을 부여받은 지역 사법당국은 40개주 719곳으로 트럼프 행정부 출범 5개월만에 419%나 폭증한 것으로 ICE가 밝혔다.

특히 세종류 가운데 태스크 포스는 교통단속만으로도 불법체류자들을 체포해 연방당국에 넘겨 추방시킬 수 있어 지역 경찰이 연방 이민단속국 요원과 똑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태스크 포스로 참여하고 있는 지역 경찰 등 사법당국은 30개주 348곳이나 된다.

버지니아의 스테이트 폴리스, 주경찰은 ICE와 태스크 포스 협약을 맺어 교통단속만으로도 불법체류자 들을 체포해 연방당국에 넘길 수 있다.플로리다 고속도로 순찰대는 교통단속에 걸리는 사람들에게 불법체류자인지 조사해 체류신분이 없는 것 으로 드러나면 체포해 연방당국에 신병을 넘기고 있다.

텍사스에서는 국경에 배치된 주방위군 병력에게 태스크 포스 협약을 체결해 군인들이 직접 불법체류자 체포에 나서 있다.테네시 고속도로 순찰대는 교통위반에 걸린 부부 가운데 운전한 부인은 합법 체류신분이어서 그대로 가게 했으나 옆자리에 있던 라티노 남편은 불법체류자로 드러나자 체포해 추방절차에 넘겼다.이 남편은 미국서 25년이나 살아오고 자녀 3명을 두고 넷째를 임신중인데 가족들만 남겨두고 모국으로 추방될 위기를 맞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래 지역 사법당국에 의해 체포된 불법체류자들이 200명을 넘고 있는데 그중 95명 은 형사범죄 기록을 갖고 있었으나 70명은 범죄기록이 하나도 없었고 31명도 추방됐다가 다시 재입국 한 불법체류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이민단속국과 협약을 맺고 불법체류자 체포추방작전에 동참하고 있는 지역 사법당국이 가장 많은 지역은 플로리다로 295곳이나 되며 2위는 텍사스로 95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이어 조지아주에 33곳, 노스 캐롤라이나에 22곳, 버지니아에 21곳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뉴욕주는 6곳에 불과하고 캘리포니아, 워싱턴주, 오레건, 일리노이 등 민주당 아성들에서는 단 한곳 도 없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