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 안나 폴리나 루나(Anna Paulina Luna,공화·플로리다) 하원의원은 하원 감독위원회 위원장인 제임스 코머(James Comer,공화·켄터키)가 그녀의 촉구에 따라 진보 성향의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George Soros)를 소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루나 의원은 지난주 목요일(19일)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머 위원장에게 소환장 발부를 요청했다고 말했다.그녀는 뉴스맥스에 출연해 "나는 조지 소로스에게 소환장을 발부하는 것에 대해서도 코머 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가 그렇게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오늘 뉴저지에 있는 밴 드류(Van Drew) 하원의원에게서 메시지를 받았는데, 그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소위원회에서 조지 소로스가 선거 과정에 개입한 사실을 명시적으로 조사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며 "따라서 봐라, 이것은 한참 지난 뒤에야 벌어진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은 민주당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개입했다는 이유로 일론 머스크를 소환하려는 노력이 제기됐다가 실패한 지 2주만에 나왔다.폴리티코가 5일(목)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하원 감독위원회는 이날 전 정부효율부 수장인 머스크를 의회에 출석시키려는 민주당의 요구가 21 대 20으로 기각됐다.
감독위 민주당 간사 대행인 스티븐 린치(민주·매사추세츠) 하원의원은 머스크, DOGE,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가 "모든 미국인의 사생활과 안보"를 위협하고 있으며, 머스크는 지난 몇 달 동안의 행동에 대해 미국 국민에게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공화당이 소로스에 대한 소환장으로 민주당이 요구하는 머스크 소환에 맞불을 놓으려하는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