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메시나,오렌지카운티 시장 자리 놓고 막판 유세

Submitted byeditor on월, 10/26/2026 - 20:05

[올랜도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플로리다 오렌지카운티 차기 시장 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민주당 티파니 무어 러셀 후보와 공화당 크리스 메시나 후보가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Credit : mynews13.com   

두 후보는 제리 데밍스 현 시장의 뒤를 이어 오렌지카운티를 이끌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주요 쟁점은 재산세 정책 변화 가능성, 공공안전, 저렴한 주택 공급, 노숙인 문제, 교통 개선 사업 재원 마련 등이다.

러셀 후보는 지방정부에서 쌓은 경험과 행정 전문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오렌지카운티 커미셔너와 법원 서기(Clerk of Courts)를 역임했으며, 유권자들이 자신의 경력과 업무 성과를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러셀 후보는 “유권자들은 경험이 있고 시장직의 중요성과 책임을 이해하는 사람을 선택할 수 있다”며 취임 첫날부터 업무를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카운티 행정과 예산 편성 절차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계획적이고 신중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기업가 출신인 메시나 후보는 경제개발과 기업 경영 경험을 앞세웠다. 그는 의료기술 기업과 무역 관련 단체를 설립했으며, 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가정을 지원하는 재단도 운영해 왔다고 소개했다.

메시나 후보는 카운티 정부를 대규모 기업에 비유하며 재정 관리와 장기적인 비전, 명확한 정책 방향에 기업 경영 방식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오렌지카운티에 필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서로 다른 선거운동 전략

두 후보는 막판 선거운동에서도 서로 다른 방식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메시나 후보 측은 지역 신문 형태의 선거 홍보물을 제작해 약 5만 부를 배포하고 있다. 홍보물에는 오렌지카운티 생활과 선거 정보, 후보 약력 등이 담겼으며, 지역 제과점과 이발소, 네일숍 등에서도 주민들이 가져갈 수 있도록 배포하고 있다.

러셀 후보는 직접 유권자를 만나는 현장 중심의 선거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월요일 탠젤로 파크 지역을 찾아 주민들과 대화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러셀 후보 측은 지난 18개월 동안 약 3만5,000가구의 문을 두드리며 유권자들과 접촉했다고 밝혔다.

메시나 후보는 선거 전부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주장했다. 중앙 플로리다에 우주항공 관련 아카데미를 유치하고, 파라마운트 지역의 경제 기회를 확대하며, 수질 문제를 겪어 온 웨지필드 지역의 깨끗한 물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두 후보는 선거 막판까지 각자의 정책과 경력을 알리는 한편,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조기투표는 11월 1일 일요일 종료되며, 본선거일은 11월 3일 화요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