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러하시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플로리다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과 민주당 후보들이 각자의 지지 기반을 찾아 막판 유세에 나섰다. 양당은 핵심 지지층 결집과 함께 생활비 부담 등 경제 문제를 놓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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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주지사 후보인 바이런 도널즈 연방 하원의원은 목요일 밤 마이애미에서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선거 유세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공화당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이애미를 포함한 남부 플로리다는 공화당의 주요 지지 기반이며, 쿠바계 미국인 유권자들도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유권자층으로 꼽힌다.이날 행사에는 재선에 도전하는 애슐리 무디 연방 상원의원과 제임스 우스마이어 플로리다주 법무장관, 블레이즈 잉골리아 주 재무최고책임자(CFO) 등 공화당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다.
그러나 생활비 부담은 정당을 넘어 유권자들의 공통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전국에서도 생활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히는 마이애미에서는 세금과 휘발유 가격 등 일상적인 지출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마이애미 주민 토머스 아그레스티는 세금도 부담이지만 특히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5달러에 육박하는 상황이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주지사 후보 데이비드 졸리는 북부 플로리다에서 올랜도로 선거운동 무대를 옮겨 철강노조인 아이언 워커스 로컬 808(Iron Workers Local 808)을 방문했다.
졸리 후보는 전통적인 연회장과 식당, 여성단체 모임, 노동조합 사무실 등 다양한 장소를 찾아 유권자들과 직접 만나고 있다. 특정 정치 성향에 치우치기보다 모든 주민을 위한 경제를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
그는 플로리다 주민들의 삶을 정책 결정의 중심에 두겠다며, 유권자들이 민주당원이 아니더라도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다고 호소해 왔다.
졸리 후보의 유세에는 올랜도 지역구의 맥스웰 프로스트 연방 하원의원도 동행했다. 프로스트 의원은 플로리다 주민의 약 60%가 월급으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상황과 환경 보호, 교육제도 문제 등을 지적하며 졸리 후보와 그웬 그레이엄 부지사 후보가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주민들을 결집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졸리 후보는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과의 공동 유세를 많이 진행하지는 않았지만, 앞서 잭슨빌에서는 연방 상원의원 후보 앤지 닉슨과 함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양당 후보들은 선거일까지 남은 기간 동안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부동층을 확보하기 위해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플로리다 유권자들은 오는 11월 3일 투표를 통해 차기 주지사를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