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 금요일 자정으로 정부가 폐쇄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정부 운영과 재난 지원에 일시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새로운 계획에 공화당 의원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존슨 의장은 비공개 하원 공화당 회의를 떠나면서 기자들에게 금요일에 하원 전체 투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존슨 의장은 한 가지 세부사항만이 남아있다고 말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존슨은 "우리는 계속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 폐쇄는 없을 것이고, 지원이 필요한 농부, 전국의 재난 피해자, 그리고 군 및 필수 서비스, 그리고 연방정부에 급여를 의존하는 모든 사람이 휴일 동안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원은 정규 절차를 우회해 법안을 곧바로 하원 전체 표결에 부치는 "규칙 정지"라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이는 빠른 처리를 위해 하원 의원 정족수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따라서 민주당 의원들의 찬성표가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다. 공화당 의원들의 합의가 이뤄졌다고 하더라도 그 법안에 민주당 의원들이 얼마나 찬성표를 던질지는 미지수다. 어젯밤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진 민주당 의원은 2명 뿐이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번에 공화당 의원들이 동의한 법안은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도 동의한 듯 하다. 댄 뮤저(Dan Meuser,공화·펜실베이니아) 하원의원은 "그들이 승인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폭스뉴스디지털은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하원 공화당 지도자들은 금요일 비공개 회의에서 지속결의안 계획과 함께 부채 한도를 1.5조 달러 늘리고 이어서 순 지출을 2.5조 달러 줄이는 계획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금요일 오전 엑스(X)에는 CR을 재난구호 및 농업지원과 분리해 독립 법안으로 별도 투표하자는 의견과 함께, 트럼프가 부채 한도를 높여달라는 진짜 의도를 이해해야 한다는 주장이 불거져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