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여사 다큐,북미 개봉직후 기대이상 흥행

Submitted byeditor on일, 02/01/2026 - 16:36

[사회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멜라니아(Melania)"가 북미 개봉 직후 예상치를 뛰어넘는 흥행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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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는 31일 보도를 통해 이 영화의 개봉 첫 주말 티켓 매출이 미국과 캐나다에서 약 81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고 전했다. 이는 콘서트 영화를 제외한 다큐멘터리 가운데 최근 14년 만에 가장 높은 개봉 성적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첫 주말 수익을 약 500만 달러 수준으로 전망했지만, 실제 성적은 이를 크게 웃돌며 시장의 관심을 입증했다.관객 분석에서도 뚜렷한 특징이 나타났다. 첫 주말 수익의 약 46%는 농촌 지역 극장에서 발생했으며, 공화당 우세 지역에서 53%의 매출이 나올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흥행 지역은 플로리다, 텍사스, 애리조나 등으로 집계됐다.

관객층은 "여성 비중이 72%"로 높았으며, 55세 이상 중·장년층 관객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특히 영화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인 이른바 마가(MAGA)’진영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워싱턴DC의 트럼프-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시사회에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영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취임을 앞둔 지난해 1월, 멜라니아 여사의 20일간의 공식 일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일부 상영관에서는 취임 장면이 등장하자 박수와 함께 열띤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작품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지만, 완성도와 영상미, 멜라니아 여사의 절제된 이미지와 메시지 전달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도 적지 않다. 관객들 사이에서는 “우아하고 품격 있는 다큐멘터리”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 영화는 상업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아마존은 판권 구매와 홍보에 약 7,500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업계에서는 이번 작품이 정치 다큐멘터리의 흥행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