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미국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럭셔리 크루즈선에서 발생한 위장 질환(Gastrointestinal illness) 집단 발병 사례에 대해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CDC에 따르면 이번 사례는 리젠트 세븐 시즈 크루즈(Regent Seven Seas Cruises) 소속 선박 "세븐 시즈 마리너(Seven Seas Mariner)"에서 발생했다. 해당 선박은 1월11일부터 2월1일까지 마이애미에서 출항해 하와이 호놀룰루로 향하는 일정을 운항 중이었다.
CDC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승객 21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27명이 설사와 복통 등 위장 질환 증상을 보였다. 당시 선박에는 승객 631명과 승무원 458명이 탑승해 있었다.
CDC는 현재까지 발병 원인을 특정하지 못한 상태로, 증상을 보인 승객과 승무원에게 검체 제출을 요청하고 실험실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선사 측은 증상자에 대한 격리 조치와 함께 선내 소독·청소 절차를 강화했으며, CDC는 해당 선박이 연방 위생 및 감염 대응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 당국은 크루즈선에서 발생하는 위장 질환의 경우 노로바이러스가 흔한 원인 중 하나지만, 초기 단계에서는 정확한 병원체 확인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CDC는 예방 수칙으로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의 철저한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이번 사례는 올해 CDC에 보고된 크루즈선 관련 위장 질환 발병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