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비치 공항,트럼프 국제공항"으로 이름 바뀌나

Submitted byeditor on목, 02/19/2026 - 19:12

[팜 비치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플로리다 "팜비치 국제공항(Palm Beach International Airport)의 명칭”을, 도널드 J. 트럼프 국제공항(President Donald J. Trump International Airport)’으로 바꾸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법안은 주의회 상원을 통과하고 하원을 거쳐 주지사 서명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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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법안(SB 706)은 플로리다주 내 주요 상업 공항 명칭을 주의회가 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팜비치 국제공항만이 ‘도널드 J. 트럼프 국제공항’으로 변경 대상에 포함돼 있다. 법안은 연방항공청(FAA)의 승인과 명칭 사용 권리에 관한 협정 체결이 전제 조건이다.  

이 법안은 공화당이 다수인 플로리다 주의회에서 상원과 하원을 모두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 지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팜비치 인근 마러라고 리조트에 거주하는 플로리다 출신 대통령이라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비용과 보안 문제, 지방정부의 부담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팜비치 카운티 공항 당국은 명칭 변경에 드는 비용이 약 55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를 위해 주 또는 연방 차원의 재정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명칭 변경 과정은 FAA 승인, 상표권 협정, 리브랜딩 작업 등 여러 단계의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하며, 완료까지 약 18~24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공항과 마러라고를 잇는 도로 일부는 지난해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대로” 로 명칭 변경이 이뤄진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 이름 사용과 관련해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이 공항 명칭 상표를 출원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President Donald J. Trump International Airport’, ‘Donald J. Trump International Airport’, ‘DJT’ 등 관련 명칭에 대한 상표권 신청서가 미국 특허상표청에 제출됐으며, 공항명과 연관된 상품과 서비스에도 활용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트럼프 오거니제이션 측은 명칭 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법안은 양원을 통과해 주지사 서명과 FAA 승인 등을 거치면 시행될 수 있으며, 정부 문서에는 2026년 7월 1일부터 새 명칭이 적용될 수 있도록 규정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