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 하이코리언뉴스] = 트럼프 2기 첫날부터 강경한 이민단속이 시작되면 불법노동력에 의존해온 건설과 농장, 식당호텔, 서비스 업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플로리다, 뉴욕, 뉴저지, 일리노이,캘리포니아, 텍사스 등이 가장 큰 혼돈을 겪을 것으로 꼽히고 있다.
트럼프 2기의 사상 최대 규모의 추방작전을 전개하려면 국경봉쇄와 동시에 미국 내부 에서 대대적인 이민단속을 펼쳐야 하는데 상당한 경제 파장이 우려돠고 있다.트럼프 1기 때와 같이 2기에서도 강력한 내부 이민단속이 시작됐다는 소리만 듣고도 서류미비 외국인 노동자들은 대거 잠적하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많이 의존하고 있는 업종에서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나타 났다.퓨 리서치 센터와 이민정책연구소(MPI) 등의 분석에 따르면 서류미비 외국인 근로자들은 현재 건설업종에만 154만 5000명으로 13.7%나 차지하고 있다.농업에는 24만 5000명으로 12.7%를 점유하고 있다. 식당호텔 등 환대업종에서 일하고 있는 서류미비 외국인들은 100만 2000명으로 7.1%를차지하고 있다.
각종 서비스 업에 종사하고 있는 서류미비 외국인 노동자들은 50만 1000여명으로 6.5%를 점유하고 있다.이들 업종에서 체포와 추방이 두려워 스스로 잠적하고 일터에 나오지 않는 사태가 재현 되면 해당 업종에서 큰 차질을 빚고 심하면 마비사태까지 겪을 수 있으며 사업주들은 더 높은 임금을 지출하고 사람을 구하는 인력난을 겪게 된다.
서류미비 외국인 근로자들을 포함해 불법이민자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은 캘리포니아로 180만명이나 되고 텍사스가 160만명, 플로리다 120만명, 뉴욕 65만명, 뉴저지 47만 5000명, 일리노이 40만으로 추산되고 있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펜실베니아, 매사추세츠, 노스 캐롤라이나, 조지아, 서부 워싱턴주, 애리조나와 네바다 등 9개주에는 17만 5000명에서 40만명 사이를 기록하고 있다.
출신 국가별 불법이민자들을 보면 멕시코 출신이 531만명으로 근 절반에 육박하고 있고 엘살바도르 74만, 과테말라 72만, 온두라스 49만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태평양계 단체인 AAPI에 따르면 아시아계 서류미비자들은 7명당 1명꼴인 170만명이며 인도출신들이 46만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이 39만명, 필리핀이 25만명, 한국이 17만 5000명으로 5위를, 베트남이 12만 3000명으로 6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