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출신이 "헬스케어 CEO 살해 용의자”

Submitted byeditor on월, 12/09/2024 - 18:16

[사회 = 하이코리언뉴스] = 미국 사회를 큰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보험회사 CEO 총격 살해 사건은 명문대 출신의 수재가 저지른 범죄로 드러났다. NY Altoona 경찰국이 12월9일 UnitedHealthcare 브라이언 톰슨 CEO 살해 용의자로 이탈리아계 26살 루이기 맨지오니(Luigi Mangione)를 체포했는 데 용의자 맨지오니는 명문 펜실베이니아 대학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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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 대학 대변인은 인터넷 매체 Axios와 인터뷰에서 루이기 맨지오니가 학교를 다닌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컴퓨터 과학을 전공으로, 수학을 부전공으로 공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데 이어서 컴퓨터와 정보 과학 분야 공학 석사 학위도 받았다.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한 것은 지금부터 4년7개월 전이었던 2020년 5월이었고 2016년에는 메릴랜드 주에 있는 사립학교 길먼 스쿨을 수석으로 졸업했을 정도로 공부를 잘한 수재였다.

공부만 잘한 너드 스타일이 아니라 얼굴도 잘생긴데다 교우 관계도 좋았던 매우 잘나가는 학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그런데 주변 지인들의 언론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2023년)부터 지병인 허리 통증이 대단히 심해졌는데 제대로된 치료를 받지 못하면서 건강보험에 대한 증오심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보니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면서 지난해 유나바머 같은 테러리스트 행적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다.이 때문에 최근 6개월 정도는 거의 실종 상태였고 가족도 루이기 맨지오니 행방을 찾고 있던 상황이었다. 관광지로도 유명한 NY 맨해튼 한복판에서 명성있는 보험회사 CEO를 총격을 가해서 살해한 사건이어서 미국 전역에서 큰 관심을 모으며 논란의 대상이 됐다.

처음부터 보험회사에 대한 분노가 담긴 사건으로 여겨졌고 결국 용의자 체포로 그같은 예측이 사실로 확인됐다.미국 사회의 건강보험 제도가 얼마나 문제 있는 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엽기적 사건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총격 살해된 보험회사 CEO는 높은 보험료에 비해 보험의 Coverage를 크게 낮춰서 악명을 떨친 인물이다.

UnitedHealthcare는 매달 보험료를 받아가면서도 정작 가입자가 아파서 보험금 신청을 하면 보험 지급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X 등 각종 소셜 미디어에는 일반 미국인들이 보험사에 대한 반감 때문에 용의자 루이기 맨지오니를 동정하는 여론이 압도적이다.

총격 살해된 보험회사 CEO를 비난하는 글들도 많다.어느 X 유저는 댓글에서 루이기 맨지오니가 법정에 입장할 때 환호하지 않는 배심원을 찾기 힘들 것이라고 주장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Like’를 누른 것으로 나타났다.